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하나, 갖고 있어야 하나?
미 테러사건 이후 폭락한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3일간의 추석 연휴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교황의 동아시아 방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27일 이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추석 연휴기간 중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할 것인지 여부와, 개시할 경우 공격 수위 및 양태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충격파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재 관련해선 명확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이 내놓는 처방은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과거 경험을 보면, 추석 때 풀린 돈의 힘으로 추석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유동성보다 전쟁 가능성이 더 중요한 증시 변수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신중한 대처를 당부하면서도, 똑부러지게 ‘이렇게 하라’는 처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롭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 현재까지 나온 것을 보면, 미국의 보복공격이 전면전 양상을 띨 가능성이 낮고, 전쟁이 나더라도 처음 테러쇼크 때와 달리 충분히 예상한 것이어서 시장의 충격은 훨씬 덜할 것이다.
현재 시장 상황이 나쁜 것은 사실이고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충분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관망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금 대응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장기적으로 보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추석을 앞두고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경제 내적인 문제보다 외부적인 충격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예측 불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미국이 보복공격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연휴가 끝난 뒤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 또 연휴기간 중 군사보복을 감행할 경우, 게릴리전 형태를 띠면 초반엔 큰 충격이 덜할 것이다. 반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 시장은 또한번 불안감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아랍권의 반응도 변수다.
현재 상태에서는 연휴 기간 중 아무런 일이 없어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더라도 제한적 수준에 불과할 것이다. 기대 수익과 리스크를 따져보면 결코 수익이 크지 않다. 따라서 추석 이후의 상황 전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의 현금 보유가 필요하다고 본다. 종목별로 보면, 경기 방어주는 타격이 덜하지만 경기 민감주는 리스크가 더 크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팀장
지금 가격대에서는 무리하게 팔 이유가 없다. 추석 기간 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극도로 나쁜 악재가 터질 것 같지는 않다. 전투가 벌어져도 전면전이냐, 장기전이냐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이다. 전면전으로 가면 단기 충격 후 바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주가가 빠져도 절대로 팔아서는 안된다. 반면 장기전으로 가면 주식시장은 골병이 든다. 이 경우에는 매도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기가 힘들다.
<박재권기자>박재권기자>
미 테러사건 이후 폭락한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3일간의 추석 연휴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교황의 동아시아 방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27일 이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추석 연휴기간 중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할 것인지 여부와, 개시할 경우 공격 수위 및 양태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충격파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재 관련해선 명확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이 내놓는 처방은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과거 경험을 보면, 추석 때 풀린 돈의 힘으로 추석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유동성보다 전쟁 가능성이 더 중요한 증시 변수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신중한 대처를 당부하면서도, 똑부러지게 ‘이렇게 하라’는 처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
현재 시장 상황이 나쁜 것은 사실이고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충분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관망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금 대응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장기적으로 보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추석을 앞두고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경제 내적인 문제보다 외부적인 충격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예측 불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미국이 보복공격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연휴가 끝난 뒤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 또 연휴기간 중 군사보복을 감행할 경우, 게릴리전 형태를 띠면 초반엔 큰 충격이 덜할 것이다. 반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 시장은 또한번 불안감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아랍권의 반응도 변수다.
현재 상태에서는 연휴 기간 중 아무런 일이 없어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더라도 제한적 수준에 불과할 것이다. 기대 수익과 리스크를 따져보면 결코 수익이 크지 않다. 따라서 추석 이후의 상황 전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의 현금 보유가 필요하다고 본다. 종목별로 보면, 경기 방어주는 타격이 덜하지만 경기 민감주는 리스크가 더 크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삼성증권 김지영 투자정보팀장
지금 가격대에서는 무리하게 팔 이유가 없다. 추석 기간 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극도로 나쁜 악재가 터질 것 같지는 않다. 전투가 벌어져도 전면전이냐, 장기전이냐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이다. 전면전으로 가면 단기 충격 후 바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주가가 빠져도 절대로 팔아서는 안된다. 반면 장기전으로 가면 주식시장은 골병이 든다. 이 경우에는 매도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기가 힘들다.
<박재권기자>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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