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도시바가 유럽형 3세대 (3G) 이동통신 휴대폰의 개발을 늦추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3G 휴대폰 개발 일정을 늦추는 대신 내수 시장에 앞으로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바가 지난 11월 3G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제휴를 체결한 독일 가전업체 지멘스로 자사 연구진 100명을 내년말까지 전근시켜 3G와 유럽이동통신 표준방식인 GSM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모드’ 휴대폰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유럽 이동통신업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3G 서비스 개시가 잇따라 지연되자 당초 계획을 이처럼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대신 NTT 도코모가 다음달 1일 세계 최초로 3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3G 수요가 상당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내 시장에 당분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미국 시장에 대한 연간 휴대폰 공급량을 종전의 절반인 300만 대로 줄일 방침이다.

<성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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