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수준이 가장 높은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조달청에 이어 특허청 관세청순으로 나타났다.

61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위원장 정용덕 서울대 교수)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9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화비전·전략, 전자적 민의수렴, 전자민원, 전자행정 등 4개 분야에 거쳐 정보화수준을 종합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88.46점을 얻은 조달청이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특허청은 정보화비전·전략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2위를, 관세청은 전자행정부문에서 우수평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보화추진 담당부처인 정보통신부가 4위를 기록했으며, 통계청,건설교통부,농촌진흥청,기획예산처,농림부,국세청은 5~10위에 랭크돼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해양경찰청,금융감독위는 종합평점 50점 미만으로 36~39위의 최하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가 70점이상인 기관은 기상청(11위)을 포함해 11개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 중앙행정기관의 정보화 수준은 중앙행정기관의 전자결재율이 77.7%로 정착단계에 진입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화비전·전략과 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적 민의수렴 부문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전자민원과 전자행정 부문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한 문화재청·통일부 등 일부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의 경우 번역전문가와 관련 예산의 부족으로 최신 정보에 대한 업데이트 등 영문 홈페이지 운영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가보훈처 등 3개 기관만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정부차원의 배려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원처리과정과 전자결재시스템과을 연계하는 기관은 5개 기관(조달청, 병무청, 특허청, 기상청, 노동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민원의 비율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화평가위원회측은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우 아직 독자적인 전자결재시스템도 구축되지 않는 등 일부 정부기관의 정보화 수준은 매우 낮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신설부처인 여성부는 평가대상에서 제외했으며,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에서는 종합순위를 매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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