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DC업체로 지난 5월 국내 지출한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가 데이콤의 자회사인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 매각될 전망이다.

9일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아시아웍스의 한국법인인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는 지난 5월 강남구 서초동에 IDC 전용빌딩인 ‘수퍼허브’를 개관, 4개월 동안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왔으나, 최근 미국 본사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지자 자금 동원을 위해 국내 사업을 철수하면서 이들 시설을 KIDC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재 매각 금액 규모와 임직원 수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상을 논의 중인데 일부에서는 매각 금액이 약 400억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다음주중 최종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매각 협상은 KIDC가 현재 운영 중인 건물이 대부분 채워지자 제 2센터를 오픈하기 위해 다른 IDC의 매수를 추진해온 상황에서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 본사의 경영난이 맞아떨어지면서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KIDC는 IDC 건물 및 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지, 별도로 인원을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아 임직원 수용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KIDC가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를 인수하게 될 경우, 소규모 인원만이 KIDC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아시아웍스측은 “KIDC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여러가지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며 이달 말에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의 IDC 전용빌딩인 ‘수퍼허브’는 2만7000대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지만 국내 영업 4개월 동안 고객사를 많이 확보하지 못해 1개 층의 공간도 채우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아이아시아웍스코리아는 지난 6일 직원들을 소집해 자사를 KIDC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윤정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