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벤처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증자 등으로 자산규모가 늘고 매출액도 증가했지만 평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다. 외형은 커졌지만 회사가치를 뒷바침하는 수익성은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www.smba.go.kr)은 2001년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하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9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실시한 것으로, 올해 3월말 기준으로 확인된 벤처기업 9978개 중 예비창업기업을 제외한 9364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것이다.
◆벤처기업 경영성과〓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평균매출액은 지난 99년 44억9800만원에서 지난해엔 53억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총자산평균도 42억700만원에서 54억3000만원으로 늘어났는데, 중기청은 부채 증가보다는 자본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평균자본금은 99년 15억1200만원에서 지난해 23억6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는 업체가 967개로 13.5%를 차지했고, 이어 50억~100억원인 업체가 835개로 11.6%, 10억~50억원인 업체는 2358개로 32.8%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업체가 579개였던 데 비해 358개 업체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감소해, 99년 7.3%였던 매출액대비 경상이익율이 지난해에는 4.9%로 2.4%포인트 줄었다.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의 실적은 더 나쁘다. 올해 상반기 259개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4조1377억원으로 지난해 반기 3조8221억원보다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90억원에서 1259억원으로 66.8%가 감소했고 순이익도 4951억원에서 596억원으로 무려 88%나 급감했다.
중기청은 경기침체가 영업실적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액대비 경상이익율이 높고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 자금현황〓벤처업체 절반 정도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현재 자금사정이 ‘괜찮거나 좋다’고 답한 업체는 4315개로 55.7%이지만, 반대로 ‘어렵거나 아주 힘들다’고 답한 곳도 3435개로 44.3%나 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35%가 자금사정이 안좋다고 했던데 비해 1년 사이에 9.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은 필요자금을 펀딩보다는 정책자금, 출연금에 더 의존해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정책자금 이용기업은 조사대상 9364개 중 5009개로 53.4%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져다 쓴 정책자금은 2조8666억원에 이른다. 업체당 평균 5억7200만원을 사용한 셈이다.
자금중에서는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쓴 업체가 1680개로 가장 많고, 이어 중소벤처창업자금(1410개), 기술개발자금(1143개) 순이었다.
◆벤처기업의 기술력〓벤처기업은 자사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벤처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이거나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수준과 동일하거나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을 갖고 있다는 업체가 44.4%였고 약간 미흡한 수준이라는 업체가 44.6%였다. 기술개발에 대한 의욕이 커 8.5%인 703개 업체가 해외특허를 갖고 있고, 연구개발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나 기술개발 전담부서를 갖고 있는 업체는 84.4%에 이르렀다.
기술협력대상은 대학, 민간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으로 나타났고, 기술협력은 공동개발이나 기술지도, 기술정보제공 순이었다.
평균 지적재산권은 업체당 특허권이 3.2개, 실용신안권이 4.1개이고, 해외지적재산권은 620개 기업이 평균 5.6개를 갖고 있다. 벤처캐피털 투자기업이 연구개발투자기업이나 기술평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IPO와 M&A〓 기업공개는 적극적이면서 M&A에 대한 거부감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2년 이내에 주식공개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73.2%이고 현재 513개 기업(6.8%)이 추진중이라고 답했다. 1065개 업체(14%)는 1년 이내, 3973개 업체(52.4%)는 2년 이내에 IPO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기업인수합병(M&A)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전체의 81.1%인 6103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개 업체(2.7%)는 현재 추진중이라고 답했고 2년 이내에 M&A를 시도하겠다는 곳은 1222개업체(16.3%)였다. 기업을 상품이라고 보기보다는 소유로 보는 인식이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M&A 추진의 어려움도 한몫한다. 벤처업체는 법령 등 제도적 절차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고 주식매수자금 부족과 세금부담 등을 들었다.
<대전〓조규환기자>대전〓조규환기자>
증자 등으로 자산규모가 늘고 매출액도 증가했지만 평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다. 외형은 커졌지만 회사가치를 뒷바침하는 수익성은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www.smba.go.kr)은 2001년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하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9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실시한 것으로, 올해 3월말 기준으로 확인된 벤처기업 9978개 중 예비창업기업을 제외한 9364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것이다.
◆벤처기업 경영성과〓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평균매출액은 지난 99년 44억9800만원에서 지난해엔 53억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총자산평균도 42억700만원에서 54억3000만원으로 늘어났는데, 중기청은 부채 증가보다는 자본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평균자본금은 99년 15억1200만원에서 지난해 23억6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의 실적은 더 나쁘다. 올해 상반기 259개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4조1377억원으로 지난해 반기 3조8221억원보다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90억원에서 1259억원으로 66.8%가 감소했고 순이익도 4951억원에서 596억원으로 무려 88%나 급감했다.
중기청은 경기침체가 영업실적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액대비 경상이익율이 높고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 자금현황〓벤처업체 절반 정도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현재 자금사정이 ‘괜찮거나 좋다’고 답한 업체는 4315개로 55.7%이지만, 반대로 ‘어렵거나 아주 힘들다’고 답한 곳도 3435개로 44.3%나 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35%가 자금사정이 안좋다고 했던데 비해 1년 사이에 9.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은 필요자금을 펀딩보다는 정책자금, 출연금에 더 의존해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정책자금 이용기업은 조사대상 9364개 중 5009개로 53.4%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져다 쓴 정책자금은 2조8666억원에 이른다. 업체당 평균 5억7200만원을 사용한 셈이다.
자금중에서는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쓴 업체가 1680개로 가장 많고, 이어 중소벤처창업자금(1410개), 기술개발자금(1143개) 순이었다.
◆벤처기업의 기술력〓벤처기업은 자사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벤처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이거나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수준과 동일하거나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을 갖고 있다는 업체가 44.4%였고 약간 미흡한 수준이라는 업체가 44.6%였다. 기술개발에 대한 의욕이 커 8.5%인 703개 업체가 해외특허를 갖고 있고, 연구개발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나 기술개발 전담부서를 갖고 있는 업체는 84.4%에 이르렀다.
기술협력대상은 대학, 민간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으로 나타났고, 기술협력은 공동개발이나 기술지도, 기술정보제공 순이었다.
평균 지적재산권은 업체당 특허권이 3.2개, 실용신안권이 4.1개이고, 해외지적재산권은 620개 기업이 평균 5.6개를 갖고 있다. 벤처캐피털 투자기업이 연구개발투자기업이나 기술평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IPO와 M&A〓 기업공개는 적극적이면서 M&A에 대한 거부감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2년 이내에 주식공개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73.2%이고 현재 513개 기업(6.8%)이 추진중이라고 답했다. 1065개 업체(14%)는 1년 이내, 3973개 업체(52.4%)는 2년 이내에 IPO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기업인수합병(M&A)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전체의 81.1%인 6103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개 업체(2.7%)는 현재 추진중이라고 답했고 2년 이내에 M&A를 시도하겠다는 곳은 1222개업체(16.3%)였다. 기업을 상품이라고 보기보다는 소유로 보는 인식이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M&A 추진의 어려움도 한몫한다. 벤처업체는 법령 등 제도적 절차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고 주식매수자금 부족과 세금부담 등을 들었다.
<대전〓조규환기자>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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