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홍콩·베트남 등에서 한국 음악·영화·드라마 등의 인기가 고조되는 이른바 ‘한류’ 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측면지원에 나선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과 동남아 문화산업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국가적인 지원체제가 필요하다”며 “한류열풍을 문화콘텐츠 수출을 위한 물꼬로 삼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앞장서기 보다는 제도적 제한을 풀어주고 진출을 뒷받침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보고관련 산업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칭 ‘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를 조만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기구는 무분별한 진출로 인한 신뢰를 손상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현지진출 계획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제도적 장치의 역할을 맡게 된다.

문화관광부는 현재 한류 흐름을 이끌고 있는 방송영상물과 대중가요 공연분야를 선도 분야로 삼고, 영화와 게임 등은 시장개방 상황에 따라 지원을 확대하며, 캐릭터 및 패션과 같은 인접 문화산업 분야와 연계하여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화문화권 주요지역에 문화관을 파견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해외사무소 설치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 대중문화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북경·상해 등 해외의 주요 거점지역에 한국대중문화 소개하는 ‘한류체험관’ 설치할 예정이다.

동대문 운동장 등 국내 관광객 밀집지역에 가칭 ‘한류메카’를 조성, 관광객들에게 우리 대중음악, 게임, 캐릭터, 패션 등을 직접 체험케 해 한류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꾀할 방침이다.

이밖에 문화콘텐츠의 중국어버전 제작지원과 한중공동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공연기획사의 해외공연도 지원한다.

한편 중국은 중국은 WTO가입과 올림픽을 앞두고 문화산업 시장규모가 2005년 189억달러에서 2008년 293억달러, 2010년 39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한국문화상품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나 앞으로 10%의 시장점유를 목표로 할 경우 2005년까지19억달러, 2008년까지 29억달러의 관련문화상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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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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