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통신으로 가장 대박을 터뜨릴 분야는 무선인터넷 음악 서비스 사업.

근래 무선인터넷을 통해 음악파일을 내려받는 서비스가 이용하기 복잡하고 터무니없이 비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하지만 곧 3세대 이동통신의 등장으로 무선 음악서비스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전문지 뉴스바이트는 24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웹노이즈사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3세대 무선기술이 미국에서 올 연말이면 상용화될 것이고, 디지털 음악 서비스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웹노이즈의 매트 베일리 분석가는 미국에서 앞으로 6개월 안에 4개의 기업이 초고속 3세대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T&T, 버라이존, 싱귤러가 올 연말에, 스프린트PCS가 올 연말 내지 내년 초에 3세대 이동통신을 선보일 전망이라는 것.

현재 무선인터넷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는 일본의 2개 업체, 미국의 1개 업체 등 세계적으로 단지 3개 기업만이 제공하고 있다. 이는 무선 음악서비스가 아직 수익성을 찾지 못하기 때문. 베일리는 “2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MP3 음악파일 하나를 내려받는데 79달러까지 들 수 있다”며 “이처럼 높은 가격은 단지 소수의 열성팬들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베일리는 곧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반화될 2.5세대 무선 서비스가 곡당 가격을 11달러 정도로 낮출 것이고, 3세대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몇 년 후에는 곡당 가격이 27센트정도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현재 스프린트PCS가 자사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한달에 10달러 이용료를 받고 PC나 MP3플레이어 내장 휴대폰 등을 통해 음악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록커(Lock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스프린트PCS의 무선 데이터 전송속도는 14.4Kbps로, 4Mb 용량의 MP3파일을 하나 내려받으려면 40분이 걸린다. 이에 비해 올해 선보인 초기 3세대 이동통신의 무선인터넷 속도는 100Kbps 이상이다.

베일리는 “14.4Kbps는 5년전에나 빠른 축에 속했다”며 “3세대 통신의 데이터 처리속도는 초당 2Mbps급으로 현재 T1급보다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조만간 고품질의 음악 파일을 100Kbps나 그 이상의 속도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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