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소수의 향상

테스트에 사용한 디지털카메라들은 300만 이상의 화소에 일반 광학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화질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대부분 90만~100만원대이기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는 아직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현재 400만 화소급 제품이 점차 시장에 선 보이고 있는 등 고화소급 제품이 연이어 개발될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200만~300만 화소급 제품들의 경우 보급형 제품군으로 분류돼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동 설정 기능 추가

디지털카메라가 일반 광학 카메라처럼 많이 보급되지 못한 이유는 가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촬영한 이미지가 광학 카메라에 미치지 못한다는 데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이 같은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광학 카메라와 비교해보면 미흡한 점이 많다. 현재 디지털카메라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화이트 밸런스 자동 보정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보급형 기종에서도 수동설정 모드를 점차 추가하고 있으며, 적정 노출을 임의적으로 조정해 보정할 수 있는 기능들도 갖고 있다. 고급형 기종에서는 조리개우선, 셔터우선AF, 매뉴얼 노출조절은 기본이며, 싱크로와 슬로우 셔터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나오고 있어 조만간 디지털카메라도 광학 카메라와 동일한 촬영기능을 모두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효 감도 향상

광학 카메라와 비교할 때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약점은 실효감도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효감도가 점차 향상돼 과거 ISO100에서 ISO400 수준까지 높아졌다. 또 줌 배율 역시 3∼6배속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빨리 반응할 수 있는 AF의 향상과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해 촬영하는 동체 예측 AF 기능 등이 점차 추가되고 있다.

▲저장속도의 향상

디지털카메라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데이터의 저장속도다. 고화질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에는 당연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이는 디지털카메라가 연속촬영에 약한 면모를 보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부문은 최근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니콘의 최신 기종은 2초, 올림푸스의 기종은 4초 정도로 저장속도는 과거에 비해 크게 단축됐다. 또 최고 화질 모드의 경우 데이터의 용량이 커 아직도 저장시간이 느리지만, 촬영된 이미지 데이터를 버퍼 메모리에 임시 저장한 후, 순차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어 조만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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