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전자정부 프로젝트들이 속속 발주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S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말 20억원 규모의 ‘정부 통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G2B)사업’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업체로 선정돼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2억9000만원 규모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시스템 구축사업’ ISP업체로 선정된 것.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는 공공기관간 민원정보 공동이용 및 단일창구 구축사업인 ‘정부대표전자민원실’(G4C) 프로젝트의 BPR 및 ISP를 진행했으며, 현재 본사업 발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수주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로써 삼성SDS는 11개 전자정부 핵심사업 중 3개 사업의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올들어 발주된 2개 ISP사업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물론 본사업은 ISP와 별도로 발주되지만, ISP 수행업체로서 갖는 보이지 않는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 삼성SDS측은 발주가 임박한 총 300억원 규모의 G4C사업 수주를 자신하고 있다. ISP 수립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다른 어느 업체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주관기관의 ‘숨은 의중’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것. LG―EDS시스템 등 경쟁사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큰 장애물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제안서 작성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G2B사업과 관련해서도 아더앤더슨코리아· 삼일회계컨설팅과 공동으로 BPR· ISP를 하고 있는 데다, 기존 조달청의 전자조달입찰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어 내년 초 발주될 본사업 수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업에는 내년중 275억원이 투입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4개 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시스템’ 사업에 앞서 발주된 ISP 프로젝트도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시되는 상황. 본사업의 규모는 ISP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이들 프로젝트 외에 시군구 종합행정정보화 2차 사업이 조만간 발주되고 나머지 7개 프로젝트도 속속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비축한 삼성SDS는 다소 유리한 출발선을 확보하고 수주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안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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