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언론이 한국의 중국투자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국내 기업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베이징 무역관은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지난 2일 ‘한국자본, 중국에서의 패배’라는 제목으로 한국경제 및 대중국 투자정책을 지적한 글이 실렸다고 보고했다.
중국 길림성 동북아연구소 천농샨(陳農山) 소장은 이 기사에서 국내의 한 대기업이 지난 1996년 길림에 투자했던 공장을 판매부진을 이유로 철수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실패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월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1억6300만달러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중국에서 도산했거나 철수한 기업들의 자본 총액은 1억13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그는 언급했다. 중국에 진출했다 철수한 국내자본이 1998년 1145만달러, 2000년엔 6074만달러였다. 또 투자금액은 1997년과 1998년에 각각 6억달러, 2000년엔 3억달러 내외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천 소장은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가 감소하는 요인을 ▲한국 기업들의 구조조정 여파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 심화 ▲대북투자 붐 등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중국투자사업 대부분이 중국 업체들과 겹치는 신발·완구·컴퓨터·텔레비전·냉장고 등으로 이들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날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들은 사양산업을 중국에 투자하고 시장전망이 좋은 하이테크 신기술 등은 중국투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관계자는 “천 소장의 견해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중국인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반영하는 한 사례”라며 ”중국의 WTO 가입과 베이징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업체들이 되새겨 보아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최경섭기자>최경섭기자>
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베이징 무역관은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지난 2일 ‘한국자본, 중국에서의 패배’라는 제목으로 한국경제 및 대중국 투자정책을 지적한 글이 실렸다고 보고했다.
중국 길림성 동북아연구소 천농샨(陳農山) 소장은 이 기사에서 국내의 한 대기업이 지난 1996년 길림에 투자했던 공장을 판매부진을 이유로 철수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실패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난 1∼5월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1억6300만달러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중국에서 도산했거나 철수한 기업들의 자본 총액은 1억13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그는 언급했다. 중국에 진출했다 철수한 국내자본이 1998년 1145만달러, 2000년엔 6074만달러였다. 또 투자금액은 1997년과 1998년에 각각 6억달러, 2000년엔 3억달러 내외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는 한국의 중국투자사업 대부분이 중국 업체들과 겹치는 신발·완구·컴퓨터·텔레비전·냉장고 등으로 이들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날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들은 사양산업을 중국에 투자하고 시장전망이 좋은 하이테크 신기술 등은 중국투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관계자는 “천 소장의 견해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중국인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반영하는 한 사례”라며 ”중국의 WTO 가입과 베이징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업체들이 되새겨 보아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최경섭기자>최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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