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T업계가 초유의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2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 전세계에서 4만명의 IT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틀 뒤인 26일, 세계 최대의 광통신부품 업체인 JDS 유니페이즈를 비롯, HP, 인피니온, 알카텔, 브로드비전, 퀀텀 리얼네트웍스등이 또 다시 5만명의 감원계획을 들고 나와 전세계 IT업계를 흔들어 놓았다.
JDS 유니페이즈는 판매 부진 및 대손 상각으로 북미 기업 사상 최대 액수인 506억 달러의 회계연도 적자를 발표한 후 곧바로 1만6000명의 감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9000명은 3분기 안에 바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동안 감원을 않기로 유명한 HP도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전체 직원의 6.5%인 600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26일 “경기불황이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구매예산이 떨어지고 특히 소비자 부문의 타격이 크다”며 감원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온 피오리나 회장은 이번을 포함 3분기 연속, 자사의 전망에 대해 경고해오고 있다.
같은 날 프랑스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도 27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발표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교체와 2만명 감원을 동시에 발표했다.
독일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피니온은 5억2700만달러의 당기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전직원의 14.3%에 달하는 500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인피니온은 감원 외에 상당수 정규직 직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업용 스토리지 업체인 퀀텀은 500명, 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리얼네트웍스는 전체 직원의 15%인 140명, 무선서비스 업체인 옴니스카이는 100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이날 다수 기업으로부터 적자 발표와 함께 무더기 감원 계획이 터져나왔다.
미 IT 전문지인 더 스탠더드는 27일 “2~3년 전까지만 해도 인력 확보에 주력해왔던 IT기업들이 무차별적 감원을 단행하자 전세계 IT 직원들은 급작스런 공황에 빠져들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대규모 감원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 찬반이 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감원이 비용절감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다는 의견과 무분별한 감원이 일손 부족을 가져올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혼재된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면서 감원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곳곳에서 일자리를 잃는 IT 인력은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화기자〉
지난 24일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2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 전세계에서 4만명의 IT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틀 뒤인 26일, 세계 최대의 광통신부품 업체인 JDS 유니페이즈를 비롯, HP, 인피니온, 알카텔, 브로드비전, 퀀텀 리얼네트웍스등이 또 다시 5만명의 감원계획을 들고 나와 전세계 IT업계를 흔들어 놓았다.
JDS 유니페이즈는 판매 부진 및 대손 상각으로 북미 기업 사상 최대 액수인 506억 달러의 회계연도 적자를 발표한 후 곧바로 1만6000명의 감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9000명은 3분기 안에 바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동안 감원을 않기로 유명한 HP도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전체 직원의 6.5%인 600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26일 “경기불황이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구매예산이 떨어지고 특히 소비자 부문의 타격이 크다”며 감원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온 피오리나 회장은 이번을 포함 3분기 연속, 자사의 전망에 대해 경고해오고 있다.
독일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피니온은 5억2700만달러의 당기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전직원의 14.3%에 달하는 500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인피니온은 감원 외에 상당수 정규직 직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업용 스토리지 업체인 퀀텀은 500명, 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리얼네트웍스는 전체 직원의 15%인 140명, 무선서비스 업체인 옴니스카이는 100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이날 다수 기업으로부터 적자 발표와 함께 무더기 감원 계획이 터져나왔다.
미 IT 전문지인 더 스탠더드는 27일 “2~3년 전까지만 해도 인력 확보에 주력해왔던 IT기업들이 무차별적 감원을 단행하자 전세계 IT 직원들은 급작스런 공황에 빠져들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대규모 감원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 찬반이 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감원이 비용절감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다는 의견과 무분별한 감원이 일손 부족을 가져올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혼재된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면서 감원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곳곳에서 일자리를 잃는 IT 인력은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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