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는 18일부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 프로그램공급계약 체결을 시작했다. 아울러 추가 PP선정을 위한 개별접촉을 서두르는 등 가입자유치를 위한 채널구성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프로그램공급계약과 추가 PP선정을 다음달 중순 이전에 마치고 오는 9월초까지 채널패키지 구성을 마친 후 곧바로 가입자유치전에 돌입하는 등 방송개국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추가선정 PP는 10개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1차 선정 PP들과 프로그램공급계약이 결렬될 경우 그 수는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가선정에서는 지난번 1차 선정 때 대거 고배를 마셨던 정보채널 부문에서 재심사를 거쳐 몇몇 채널을 구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라이프 한 관계자는 “지난번 1차 선정시 마땅한 채널을 선정하지 못한 정보부문에서 채널라인업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들 사업자들 가운데 사업의지와 사업계획서의 충실도, 재정능력 등이 보강될 수 있는 사업자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정보부문의 추가선정 폭에 대해서는 “전체 운용 채널수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1차선정 PP들과의 계약 결렬 건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홈쇼핑채널 선정에 대해서는 두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방안은 CJ삼구쇼핑과 LG홈쇼핑 등 기존 2개 사업자의 선정은 기정 사실화하고 나머지 3개 채널 중 1~2개를 선정한다는 방안이다. 이 경우 5개 채널 중 1~2개를 탈락시키게 돼 홈쇼핑채널업계의 구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탈락 업체로부터의 반발도 예상된다.

나머지 한 방안은 신규3개 사업자가 프로그램공급력능력과 재정능력 면에서 믿음을 준다는 전제 아래5개 사업자를 모두 선정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사업자들과의 갈등소지는 최소화되며 수입 증대(스카이라이프는 홈쇼핑채널사업자들로부터 매출액 대비 10%내외의 송출료를 받을 방침이다)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프로그램공급 안정성과 질에 있어서는 리스크를 질 수 밖에 없다.

지난번 선정에서 유보됐던 어린이, 특수영화, 소비자, 농어민, 기독교채널의 경우도 현재 개별접촉을 통해 후보 폭을 좁혀나가고 있다. 어린이와 특수영화는 각각 대교방송과 씨넥서스가 유력하며 소비자방송은 열린방송의 리서치TV와 Q채널의 소비자채널 등이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다. 복수사업자간 각축을 벌이고 있는 농어민채널과 기독교채널은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어민채널은 당분간 비워놓기로 했으며 기독교채널은 사업계획서 채점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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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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