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는 17일 할리우드 영화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텔과 일본 가전 4사가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 보호기술을 도입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양사가 도입키로 한 복제 방지 기술은 인텔·소니·마쓰시타·도시바·히타치 등으로 구성된 ‘5C 그룹’이 지난 1998년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 복제 방지 암호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통상적인 지상파 TV 방송은 녹화할 수 있으나 영화등 유료 프로그램은 복제할 수 없도록 셋톱박스, DVD 플레이어, VCR, 등 디지털 가전에 탑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소니 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는 자사의 유료 디지털 콘텐츠에 이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다.

5C 그룹의 디지털 콘텐츠 보호 기술은 셋톱박스 DVD등 제조업체 등 50여개가 넘는 기업이 도입했으나 유니버설, 월트디즈니, 비방디등 다른 대형 영화사들은 아직 5C 그룹의 기술 도입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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