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도 불구하고 중견 LCD(액정화면)모니터 업체들이 제품판매가의 하락에 따른 수요확대와 수출급증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PC업체들의 매출이 저조한 것과는 달리, 카디날· 아이엠알아이· 에이텍시스템· 뉴컴월드 등 중견 LCD모니터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고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컴월드(www.newcommworld.co.kr 대표 박철현)는 지난 상반기에 수출 90억원 등 총 1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5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했다. 수출위주의 마케팅정책을 펼쳐온 이 회사는 상반기에 내수매출도 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데 힘입어 앞으로 내수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중국은 물론 독일· 미국· 유럽지역에서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올해 작년(193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알아이(www.imri.co.kr 대표 유완영) 역시 상반기에 수출 315억원 등 모두 3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내수시장 보다는 일본 등지의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서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카디날(www.cardinalmonitor.com 대표 최희식)도 지난 4월 현주컴퓨터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계약을 맺은 것 등에 힘입어 상반기에 전년 같은기간(25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주)대우· 휴먼이노텍 등과의 잇단 제휴를 계기로 하반기에는 수출도 활성화돼 올해 매출액이 작년(72억원)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독일 등지로의 LCD모니터 수출에 나서고 있는 에이텍시스템(www.atech.co.kr 대표 신승영)은 지난 상반기 매출이 2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상승에 그쳤으나, 하반기에 수출물량이 집중돼 있는 데다 4·4분기에 몰려 있는 관공서 수요 등을 포함할 경우 당초 세워던 매출목표 53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450억원에 비해 약 20% 가량 늘어난 것이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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