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하오리까.”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한 매치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포스트(www.match.co.kr 대표 홍승돈)가 몰려드는 달갑지 않은 손님들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매치메일이란 메일 주소가 아닌 송신자와 수신자간의 조건이 일치하는 경우에만 메일이 전달되는 서비스로 와이즈포스트에 의하여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일서비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치메일 사이트에 접속해 구입 희망 상품으로 PDA를 입력하면 PDA를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유통업체로부터 관련 상품과 가격정보를 제공받아 손쉽게 쇼핑을 할 수있다. 요즘 매치메일은 17개의 서비스항목 폴더에 2000여개의 조건을 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해 인터넷 메일을 기반으로 새로운 상거래와 생활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 메일의 친구찾기 만남 등의 코너를 이용해서 원조교제를 시도하는 사용자가 갑작스레 밀려들며 메일 기반으로 상거래와 인터넷 문화를 바꿔 간다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초창기 대표이사를 맡았던 홍승돈 와이즈포스트 사장은 “서비스 초기에는 메일을 통해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검색해주는 매치메일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불온 정보를 주고 받는 메일이 쇄도해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최근 사용자 전원에 대한 실명 확인제, 메일 수신자가 송신자를 평가하는 사용자 평가제등을 도입하는등 매치메일의 악용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매치메일의 상용화 모델은 우체국 모델로 사용자는 자신이 보내는 메일에 특급·등기·속달·반짝이 우표등 사이버 우표를 첨부하고 다양한 동영상, 음악 편지지에 메일의 내용을 담아 발송할 수 있다. 와이즈포스트는 사용자 반응을 점검해 우표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치메일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굉장히 많은 수의 메일을 배달하기 위하여 기존의 이메일 기술이 아닌 첨단의 기술로 개발한 매치메일을 잘 활용해 아직 유사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 외국에서도 통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네이버·네띠앙·하이텔·Send2u 등과 매치메일 서비스계약을 체결했으며 10여개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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