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분양 광고에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일명 ‘사이버아파트’이다.
입주하는 순간부터 전세계 어디에 있는 정보라도 초고속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사이버아파트는 이제 새로운 아파트문화를 이끌어가는 유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세대가 입주해 생활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일반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정보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사람들을, 특수계층이 아니라 다수의 일반계층을 지식정보화사회로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같은 역할을 하게 될 사이버아파트는 일반 모뎀보다 수백배 빠른 고속의 인터넷 제공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하나로 묶어 단지내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아파트 관리에 수반되는 각종 시설물의 유지보수와 관리를 시스템화하며, 세대내의 가전제품과 가스, 조명 등을 자동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말한다. 더 나아가 재택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전자상거래, 원격진료 등을 언제든지 구현할 수 있으며,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해 주문형비디오(VOD)와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 모든 시설이 갖춰진 상태의 아파트를 사이버아파트라 할 수 있다.
즉 사이버아파트는 주거공간이라는 아파트의 본래기능에 데이터통신, 화상회의 시스템을 비롯한 종합적인 통신망을 부가함으로써 사무실, 교육, 의료, 은행 등의 복합체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 복합공간인 것이다.
사이버아파트는 일반인들의 정보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재택근무자가 늘고 있는데다 여성들의 취업 확대, 방범 방재, 쾌적한 실내환경, 에너지 절감 및 편리한 생활추구에 대한 의식의 고양, 홈시어터와 같은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증가 등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고려할 때 21세기 주택의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아파트는 공동주택에서 팽배해있는 이웃간에 단절된 벽들을 허물어 이웃을 진정한 공동체로 변모시키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주민간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인터넷상의 게시판, 전자우편, 개인 및 가정 홈페이지 등을 매개체로 시작된 커뮤니티의 물꼬는 아파트단지를 새로운 지역공동체로 변모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공동체는 또 상품과 서비스문화에 대해 가장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단일화된 소비주체로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가까운 이웃 상가에서부터 농촌이나 제조업체 등 생산자, 그리고 행정, 법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공동구매, 여론조사 등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과 품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게 된다.
이처럼 사이버아파트가 사회정보화의 근간이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공동체로 떠오름에 따라 건설업체, 통신사업자, 각종 콘텐츠 업체들이 앞다퉈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건설업체들은 최근 분양하는 대부분의 아파트에 사이버아파트를 내걸면서 고급화된 아파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기간통신망을 서비스하고 있는 통신업체들은 초고속 통신망의 구현, 인터넷의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더 안정되고 빠른 통신속도, 신속한 유지보수등을 주제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과 함께 아파트내 지역주민들의 공동체형성을 주제로 건설업체, 통신업체등과의 연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중소 벤처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면서 신규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주요 건설업체들이 지분출자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테크노빌리지, 조이앤라이프, 아이씨티로 등 사이버아파트 전문업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크노빌리지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 동호회, 지역생활정보, 주변상가 정보와 주문형비디오, 원격의료, 인터넷주문예약, 교육 등 각종 생활밀착형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에 주력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3만5000세대를 분양했으며, 올해 7만세대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이앤라이프는 최근 입주한 김포 청송현대홈타운의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인터넷 콘텐츠와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직장의 PC로도 가정내 각종 가전기기와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씨티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30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홈쇼핑은 물론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해 2005년까지 1백만가구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아파트가 본래 제역할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분양되고 있는 사이버아파트에서 실제 입주민들이 생활하게 될 2년여의 시간동안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실질적인 사이버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해 통신기반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단지내 구내통신실(MDF)까지만 인입된 광케이블을 각 동의 단자함까지 연장하고 각 동 단자함마다 LAN 장비를 설치, 각 세대 단자함까지는 케이블로 연결해 각 세대에서 LAN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의 단순한 속도증가 차원을 뛰어넘어 아파트 단지 각 세대간 신속한 통신과 사이버 반상회와 공동물품 구매와 같은 고급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또 모든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진정한 정보가전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가전제품이 통신기능을 갖는 디지털가전 기능을 갖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 건설업체에서는 입주시기에 맞춰 정보가전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 가전제품을 공동구매 형태로 일괄구매해 설치, 구현하는 방법을 추진중이기도 하다.
이외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거대한 구매력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이버아파트가 오히려 입주민들의 생활을 예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사이버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해당 아파트 단지와 제휴를 맺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상점, 병원, 은행,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익숙해져 라이프스타일이 획일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우려에 따라 이 문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동식기자〉
입주하는 순간부터 전세계 어디에 있는 정보라도 초고속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사이버아파트는 이제 새로운 아파트문화를 이끌어가는 유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세대가 입주해 생활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일반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정보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사람들을, 특수계층이 아니라 다수의 일반계층을 지식정보화사회로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같은 역할을 하게 될 사이버아파트는 일반 모뎀보다 수백배 빠른 고속의 인터넷 제공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하나로 묶어 단지내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아파트 관리에 수반되는 각종 시설물의 유지보수와 관리를 시스템화하며, 세대내의 가전제품과 가스, 조명 등을 자동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말한다. 더 나아가 재택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전자상거래, 원격진료 등을 언제든지 구현할 수 있으며,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해 주문형비디오(VOD)와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 모든 시설이 갖춰진 상태의 아파트를 사이버아파트라 할 수 있다.
사이버아파트는 일반인들의 정보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재택근무자가 늘고 있는데다 여성들의 취업 확대, 방범 방재, 쾌적한 실내환경, 에너지 절감 및 편리한 생활추구에 대한 의식의 고양, 홈시어터와 같은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증가 등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고려할 때 21세기 주택의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아파트는 공동주택에서 팽배해있는 이웃간에 단절된 벽들을 허물어 이웃을 진정한 공동체로 변모시키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주민간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인터넷상의 게시판, 전자우편, 개인 및 가정 홈페이지 등을 매개체로 시작된 커뮤니티의 물꼬는 아파트단지를 새로운 지역공동체로 변모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공동체는 또 상품과 서비스문화에 대해 가장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단일화된 소비주체로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가까운 이웃 상가에서부터 농촌이나 제조업체 등 생산자, 그리고 행정, 법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공동구매, 여론조사 등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과 품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게 된다.
이처럼 사이버아파트가 사회정보화의 근간이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공동체로 떠오름에 따라 건설업체, 통신사업자, 각종 콘텐츠 업체들이 앞다퉈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선 건설업체들은 최근 분양하는 대부분의 아파트에 사이버아파트를 내걸면서 고급화된 아파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기간통신망을 서비스하고 있는 통신업체들은 초고속 통신망의 구현, 인터넷의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더 안정되고 빠른 통신속도, 신속한 유지보수등을 주제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과 함께 아파트내 지역주민들의 공동체형성을 주제로 건설업체, 통신업체등과의 연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중소 벤처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면서 신규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주요 건설업체들이 지분출자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테크노빌리지, 조이앤라이프, 아이씨티로 등 사이버아파트 전문업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크노빌리지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 동호회, 지역생활정보, 주변상가 정보와 주문형비디오, 원격의료, 인터넷주문예약, 교육 등 각종 생활밀착형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에 주력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3만5000세대를 분양했으며, 올해 7만세대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이앤라이프는 최근 입주한 김포 청송현대홈타운의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인터넷 콘텐츠와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직장의 PC로도 가정내 각종 가전기기와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씨티로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30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홈쇼핑은 물론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해 2005년까지 1백만가구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아파트가 본래 제역할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분양되고 있는 사이버아파트에서 실제 입주민들이 생활하게 될 2년여의 시간동안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실질적인 사이버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해 통신기반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단지내 구내통신실(MDF)까지만 인입된 광케이블을 각 동의 단자함까지 연장하고 각 동 단자함마다 LAN 장비를 설치, 각 세대 단자함까지는 케이블로 연결해 각 세대에서 LAN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의 단순한 속도증가 차원을 뛰어넘어 아파트 단지 각 세대간 신속한 통신과 사이버 반상회와 공동물품 구매와 같은 고급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또 모든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진정한 정보가전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가전제품이 통신기능을 갖는 디지털가전 기능을 갖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 건설업체에서는 입주시기에 맞춰 정보가전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 가전제품을 공동구매 형태로 일괄구매해 설치, 구현하는 방법을 추진중이기도 하다.
이외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거대한 구매력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이버아파트가 오히려 입주민들의 생활을 예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사이버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해당 아파트 단지와 제휴를 맺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상점, 병원, 은행,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익숙해져 라이프스타일이 획일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우려에 따라 이 문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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