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통계자료에 따르면, 보안 침해 사고의 90% 이상이 내부자로 인한 정보의 유출이다. 예를 들어 도둑의 침입을 막기 위해 튼튼한 담을 쌓고 비상키를 달았지만 안에 들어와 있던 페인트공이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라고나 할까. 물론 이에 대응한 여러 제품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용법이 어렵거나 부분적인 보안 기능 제공에 그치고 있어 그동안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kr 대표 안철수)가 개발한 앤디시리즈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내부자 정보유출 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통합 PC보안 제품이다.

앤디 시리즈는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컴퓨터의 중요한 데이터나 디렉토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기업 사용자나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암호화·복호화 시스템으로, 특히 공개키 암호 기술과 관용키 암호 기술을 사용해 향후 국내 정보보호 인프라로 통용되는 공개키기반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환경을 지원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제품으로 지난 5월 제일은행과 대규모 사이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일본시장에서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 컴퓨터웨이브, 카테나 등 일본 3대 SW 유통사와 대표적 SI 업체 히타치-하이소프트에 ’V3프로’와 함께 공급된 데 이어 올해 4월 히타치 정보센터에 ’앤디 프로’가 공급됐다. 올해 6월 일본 USB 스틱 제작·판매 업체인 HMI(www.hmi-jp.com)사와 계약을 체결, ’앤디 엔터프라이즈(EnDe Enterprise)’와 HMI사의 USB 스틱을 통합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우선 DES, SEED 등의 알고리즘을 사용, 128비트 이상의 암호화방식을 사용해 크래커들의 해킹에 강력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부팅 단계로부터 인가를 받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시큐어부트 기능과 등록된 사용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자동으로 화면을 잠가두게 하는 시큐어스크린 기능으로 비인가 사용자가 어떠한 형태로든지 PC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앤디의 시큐어폴더 기능은 특정 폴더와 파일을 암호화함으로써 인가받지 않은 사용자가 내용을 볼 수 없게 하는 기능으로, 작업 전후에 암/복호화 기능을 따로 지정하거나 특정 프로그램의 추가 없이 ’끌어다놓기(Drag&Drop)’ 방식만으로 암호화 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앤디 시리즈는 기본 기능을 제공하는 ’앤디 Pro’, 네트워크 환경에서 중앙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앤디 엔터프라이즈’,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앤디 Pro 지문인식’ 등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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