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도 ‘복고’ 바람 게세다.

최근 ‘벽돌깨기’ ‘갤러그’ ‘너구리’ 등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들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들에 의해 리메이크되면서 30대 직장인은 물론 10대 게이머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벽돌깨기’는 온라인게임 업체 GV(대표 윤기수)에 의해 2인 대전 방식의 게임 ‘배드볼 온라인(www.x2game.com/badballonline)’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회사는 ‘배드볼온라인’과 함께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리메이크한 ‘서치아이 온라인’를 선보였으며, 이 두게임으로 현재 40만명의 회원을 유치했다.

온라인게임사 시노조익(www.joy-land.com 대표 김성민)은 ‘갤러그’ 게임을 리메이크해 최대 6명까지 실시간으로 대전할 수 있는 ‘배틀뿅뿅’과 ‘장기알까기’ 게임을 선보였다. 이 게임들은 20~30대 직장인을 겨냥해 만든 것으로, 고전 게임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대전· 협동 시스템을 도입해 6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한게임(www.hangame.com)’으로 유명한 네이버컴(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최대 100명까지 눈싸움을 할 수 있는 ‘원더볼’을 개발했다. 이 게임은 키보드 조작 없이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눈싸움을 즐길 수 있으며, 한여름에도 겨울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 게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시리아엔터테인먼트(www.siria.co.kr 대표 강대진)가 올림픽 게임을 온라인 게임화한 ‘사이픽’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는 엠게임(www.mgame.com) 사이트를 통해 ‘틀린 그림 찾기’와 ‘그림 맞추기’, ‘땅따먹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복고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은 이 게임들이 단순하고 조작이 간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데다, 기존의 온라인 머그게임에 식상해 있는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업체 한 관계자는 “복고게임은 개발이 쉬운데다 폭력성이나 사행성 문제가 없고, 잠재 고객이 많아 온라인게임 이용자 층을 넓히는 데 적합한 테마”라고 말했다.

<이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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