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가 국내경기와 기업수익의 저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삼성증권은 지난 12일까지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거래소와 코스닥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삼성증권의 전망치와 비교한 결과 이들 업체 중 45%는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32%는 예상치를 웃돈 반면 23%는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삼성증권의 담당 애널리스트에게 올해 수익추정 변경여부를 파악한 결과, 실적을 상향조정하겠다는 답변이 24%에 달해 하향조정하겠다는 답변(12%)보다 2배나 많았다.

삼성증권 이남우상무는 “지난 3개월간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씩 지속적으로 증가해 화학·섬유 등 경기관련주, 소매·의복 등 소비관련주, 광고주, 운송주(해운업) 등의 실적호전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특히 제조업종의 경우 하반기 수익추정치가 지난 4월에 비해 5% 정도 상향조정돼 기업수익의 순환주기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국내경기와 기업수익은 2·4분기 중 저점을 통화한 후 3·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거래소 정보기술(IT) 업종의 올해 예상 실적을 보면, 전기전자업종은 급격히 악화되는 반도체회사들의 2·4분기 실적을 반영해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된 회사수가 하향조정된 회사수와 비슷했다. 전기전자업종 중 실적이 상향조정된 업체는 대덕전자· 디아이· 대덕GDS· 메디슨 등 4개사이고 하향조정된 업체는 아남반도체· 삼성전자· 삼성SDI 등 3개사이다. 통신주의 경우 1·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의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었다.

코스닥 IT업종 중 올해 예상실적이 상향조정된 종목은 파인디지털(기술/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넷)· 코리아링크·자네트시스템· 다산인터네트(이상 통신장비)· 한글과컴퓨터(소프트웨어)· 포스데이타(시스템통합)· 엔씨소프트(게임)· 하나로통신(통신서비스) 등이다.

<남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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