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4년. 짧지않은 시간동안 우리의 금융산업은 숨가쁜 ’자기변신’의 연속이었다. ’퇴출과 합병’으로 축약되는 혹독한 구조조정의 시련이 있었고, 지금도 ’금융 개혁’에 대한 주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환경속에서도 우리 금융권은 글로벌스탠더드(Global Stndard)로 대표되는 국제적인 선진금융기법을 받아들이데 주저하지 않았다. 금융프로세스의 혁신을 요구하는 정부차원의 강력한 요구도있었지만,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금융기관 스스로의 ’자발적 동기’도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금융권의 선진금융기법 확보의 키워드는 단연 정보기술(IT)인프라였다.
은행권의 경쟁적인 차세대시스템 도입, 국제기준의 위험관리기법과 경영혁신체제를 갖추기 위한 리스크관리시스템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인터넷인구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하게 위한 각종 인터넷뱅킹시스템등 에 대한 투자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금융과 IT의 결합’은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등장한 것이다..
국내 금융권중에서 가장 IT투자가 활발한 업종은 단연 은행권이다. 한빛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등 은행권은 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앞다퉈 나선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 교보생명, 대한생명등 대형 보험사들이 뒤를 이었고 이같은 ’차세대’ 현상은 증권사와 신용카드업계등 전금융업종으로 확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금융권의 차세대전산시스템은 말그대로 향후 10년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금융권의 미래 IT청사진. 특히 지난 98년 은행과 보험업종의 벽을 허물어뜨린 ’방카슈랑스’의 도입논의는 금융권의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더욱 부채질했다.
여기에 그동안 고질적인 ’땅따먹기식’ 영업 구태(舊態)를 벗어나기 위한 금융기관 스스로의 내부 경영혁신 노력도 이어졌다. 내부 경영혁신을 위한 ERP(전사적자원관리)의 도입이 러시를 이뤘다. 또 이 과정에서 금융부실을 과학적으로 막기위한 첨단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이 금융업종을 불문하고 잇달아 도입됐다.
우리 금융권의 IT혁신은 ’외부적 환경’ 즉 금융환경의 변화에 의해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다.
국내 인터넷산업의 폭발적성장은 금융기관의 IT혁신 경쟁을 촉발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은행권의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 경쟁과 증권업계의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 이용인구의 확산, 보험계약을 실시간으로 체결해주는 인터넷보험의 도입등은 불과 3~4년사이 국내 금융산업의 ’변혁’을 대변하는 상징적인사건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온라인 금융고객의 금융거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금융업종을 불문하고 백업센터를 구축하라는 정부의 요구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금융권의 IT 투자의 패러다임은 그대로 ’메머드급’의 IT투자 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97년 IMF 이전만하더라도 400억원에 남짓했던 대형 시중은행들의 연간 평균 IT투자액은 98년 700억~800억원, 99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다시 2001년에는 2000억원대 시대로 진입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00만계좌(개인및 법인)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 국민, 주택, 한빛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이 ‘2000억원 IT투자’시대를 연 선두그룹들이다. <표참조>
이는 금융산업이 완전히 자본과 IT가 결합한 ‘장치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국내 금융권의 IT투자예산은 총 1조6000억~1조7000억원을 육박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30%정도 순증한 2조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은행권이 1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과 보험이 각각 5000억원선에서 IT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IT투자가 다양화된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전까지 자동화기기, 콜센터, 폰뱅킹, MIS(경영정보시스템)등 시간적인 격차를 두고 차세대시스템, 리스크관리시스템, 인터넷뱅킹, CRM, ERP등의 프로젝트가동시다발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물론 금융권의 IT투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돌발악재’도 적지않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이어, 한빛은행을 포함한 금융지주회사의 출현, 증권및 보험업계의 위기론 등이 아직 금융권 전반을 짓누르는불확실성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영업환경의 불안정이 금융권의 견실한 IT투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악재”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박기록기자>박기록기자> 표참조>
하지만 이같은 환경속에서도 우리 금융권은 글로벌스탠더드(Global Stndard)로 대표되는 국제적인 선진금융기법을 받아들이데 주저하지 않았다. 금융프로세스의 혁신을 요구하는 정부차원의 강력한 요구도있었지만,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금융기관 스스로의 ’자발적 동기’도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금융권의 선진금융기법 확보의 키워드는 단연 정보기술(IT)인프라였다.
은행권의 경쟁적인 차세대시스템 도입, 국제기준의 위험관리기법과 경영혁신체제를 갖추기 위한 리스크관리시스템 및 ERP(전사적자원관리), 인터넷인구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하게 위한 각종 인터넷뱅킹시스템등 에 대한 투자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금융과 IT의 결합’은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등장한 것이다..
국내 금융권중에서 가장 IT투자가 활발한 업종은 단연 은행권이다. 한빛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등 은행권은 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앞다퉈 나선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 교보생명, 대한생명등 대형 보험사들이 뒤를 이었고 이같은 ’차세대’ 현상은 증권사와 신용카드업계등 전금융업종으로 확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에 그동안 고질적인 ’땅따먹기식’ 영업 구태(舊態)를 벗어나기 위한 금융기관 스스로의 내부 경영혁신 노력도 이어졌다. 내부 경영혁신을 위한 ERP(전사적자원관리)의 도입이 러시를 이뤘다. 또 이 과정에서 금융부실을 과학적으로 막기위한 첨단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이 금융업종을 불문하고 잇달아 도입됐다.
우리 금융권의 IT혁신은 ’외부적 환경’ 즉 금융환경의 변화에 의해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다.
국내 인터넷산업의 폭발적성장은 금융기관의 IT혁신 경쟁을 촉발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은행권의 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 경쟁과 증권업계의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 이용인구의 확산, 보험계약을 실시간으로 체결해주는 인터넷보험의 도입등은 불과 3~4년사이 국내 금융산업의 ’변혁’을 대변하는 상징적인사건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온라인 금융고객의 금융거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금융업종을 불문하고 백업센터를 구축하라는 정부의 요구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금융권의 IT 투자의 패러다임은 그대로 ’메머드급’의 IT투자 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97년 IMF 이전만하더라도 400억원에 남짓했던 대형 시중은행들의 연간 평균 IT투자액은 98년 700억~800억원, 99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다시 2001년에는 2000억원대 시대로 진입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00만계좌(개인및 법인)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 국민, 주택, 한빛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이 ‘2000억원 IT투자’시대를 연 선두그룹들이다. <표참조>
이는 금융산업이 완전히 자본과 IT가 결합한 ‘장치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국내 금융권의 IT투자예산은 총 1조6000억~1조7000억원을 육박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30%정도 순증한 2조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은행권이 1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과 보험이 각각 5000억원선에서 IT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IT투자가 다양화된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전까지 자동화기기, 콜센터, 폰뱅킹, MIS(경영정보시스템)등 시간적인 격차를 두고 차세대시스템, 리스크관리시스템, 인터넷뱅킹, CRM, ERP등의 프로젝트가동시다발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물론 금융권의 IT투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돌발악재’도 적지않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이어, 한빛은행을 포함한 금융지주회사의 출현, 증권및 보험업계의 위기론 등이 아직 금융권 전반을 짓누르는불확실성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영업환경의 불안정이 금융권의 견실한 IT투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악재”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박기록기자>박기록기자> 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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