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버추얼하이드아웃을 만드는 것이 꿈”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 컴퓨터 케이스 개조(Modify) 정보제공 홈페이지인 코리아MOD(www.koreamod.com)를 운영중인 박성철(사진·29)씨는 충청남도 홍성에서 소나타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스 도색, 저소음, 전자파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며 그를 돕고 있는 김만수(26), 김재홍(28), 신해성(29)도 주식중개업, 의류도소매업, 중견보험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박씨는 저녁만 되면 양손에 전기드릴, 수직전동톱, 스프레이건, 전동사포 등을 들고, 빨간색 전동공기압축기에 전원을 넣고 열심히 컴퓨터 케이스를 개조한다. 반쯤 철공소 직원같은 생활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어느날 개조전문사이트인 버추얼하이드아웃(www.virtualhideout.net)에 들어가, 개조케이스를 본 순간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기분이 들었고, 내가 할일이 이것이라고 생각했다”
박씨는 컴퓨터 케이스를 한달에 한개 정도 개조한다. 그가 요즘 개조중인 케이스 옆면은 불새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다. 내부에는 녹색네온램프가 들어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마치 압력계같은 모양의 계측기를 보면 ‘엽기’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대부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멀쩡한 컴퓨터케이스를 버립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조금만 개조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리아MOD에는 박씨와 나머지 3명의 운영자들이 개조케이스에 대해 갖고 있는 갖가지 정보와 방법론이 꼼꼼히 적혀있다. 하루 평균 접속자수는 500~600명. 4월 5일부터 현재까지 접속자는 무려 1만4261명. 요즘은 입소문으로 사이트를 접한 전문가들이 운영자들도 깜짝놀랄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답변을 해, 한팔 힘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비영리로 운영된다.
기업배너광고를 넣기 시작하면 자칫 몇몇 업체에 의해 사이트 운영이 좌지우지 될 수 있고, 방문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 박씨가 비영리를 주장하는 이유다.
박씨는 마지막으로 국내 케이스 업체에 대해 “우리나라 업체들의 컴퓨터 케이스는 디자인이 특이해 처음에는 눈에 쏙 들어오지만, 한달만 쳐다보면 슬슬 질린다”며 “속은 외국 디자인을 베끼고 겉은 대충 이쁜 케이스보다는 5~6년을 지나도 계속 쓰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문대영기자>문대영기자>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 컴퓨터 케이스 개조(Modify) 정보제공 홈페이지인 코리아MOD(www.koreamod.com)를 운영중인 박성철(사진·29)씨는 충청남도 홍성에서 소나타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스 도색, 저소음, 전자파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며 그를 돕고 있는 김만수(26), 김재홍(28), 신해성(29)도 주식중개업, 의류도소매업, 중견보험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박씨는 저녁만 되면 양손에 전기드릴, 수직전동톱, 스프레이건, 전동사포 등을 들고, 빨간색 전동공기압축기에 전원을 넣고 열심히 컴퓨터 케이스를 개조한다. 반쯤 철공소 직원같은 생활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박씨는 컴퓨터 케이스를 한달에 한개 정도 개조한다. 그가 요즘 개조중인 케이스 옆면은 불새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다. 내부에는 녹색네온램프가 들어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마치 압력계같은 모양의 계측기를 보면 ‘엽기’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대부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멀쩡한 컴퓨터케이스를 버립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조금만 개조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리아MOD에는 박씨와 나머지 3명의 운영자들이 개조케이스에 대해 갖고 있는 갖가지 정보와 방법론이 꼼꼼히 적혀있다. 하루 평균 접속자수는 500~600명. 4월 5일부터 현재까지 접속자는 무려 1만4261명. 요즘은 입소문으로 사이트를 접한 전문가들이 운영자들도 깜짝놀랄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답변을 해, 한팔 힘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비영리로 운영된다.
기업배너광고를 넣기 시작하면 자칫 몇몇 업체에 의해 사이트 운영이 좌지우지 될 수 있고, 방문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 박씨가 비영리를 주장하는 이유다.
박씨는 마지막으로 국내 케이스 업체에 대해 “우리나라 업체들의 컴퓨터 케이스는 디자인이 특이해 처음에는 눈에 쏙 들어오지만, 한달만 쳐다보면 슬슬 질린다”며 “속은 외국 디자인을 베끼고 겉은 대충 이쁜 케이스보다는 5~6년을 지나도 계속 쓰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문대영기자>문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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