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 시장의 실질적인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스 상반기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수주실적에 따라 업체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발주된 대형 ITS프로젝트는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2공구 1단계사업, 제주시·대전시·전주시 첨단교통 모델도시 사업 등 총 4개로, 총 발주규모는 약 1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서울시와 대전시 2개 사업을 LG기공을 주 사업자로 한 LG 컨소시엄이 수주, 상반기 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SK C&C는 제주시 사업자로 선정됐고 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은 전주시 기술심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 사업자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LG컨소시엄은 수행능력 평가에서 만점을 보장하는 LG기공을 주사업자로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LG산전, LG전자, LG―EDS시스템 등 4개 계열사가 연합전선을 펼쳐 거의 모든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면서 상반기 ITS시장의 판세를 주도했다. 서울시 사업에서는 기술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정보기술에 0.5점차로 뒤졌으나 수행능력 평가에서 이를 뒤집으면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LG컨소시엄은 이 과정에서 삼성SDS와 함께 수행했던 서울시 119 방재시스템 사업의 부실 및 비리사실이 불거지면서 조달청이 제재여부 검토에 들어가는 등 위기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조달청이 제재를 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굳히면서 대전시 사업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상반기 ITS시장 최대규모 프로젝트인 대전시 사업은 당초 삼성SDS가 수주를 위해 오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SDS, LG기공, 보성통신 3개사만 참여해 나머지 3개 프로젝트에 비해 상대적으로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 특징. 삼성SDS의 수주가 유력시됐던 이 곳에서 LG기공 컨소시엄이 기술심사 평가결과 0.03점 앞선 데 이어 수행능력 평가, 가격평가에서도 골고루 조금씩 앞서면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자 ‘2위 전략’을 갖고 참여한 LG기공측은 의외의 성과에 환호를 했고 삼성SDS측은 상반기 전체 사업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SK C&C는 서울시와 제주시에 집중, 제주시에서 96.47점이라는 우수한 기술점수로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최종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 수행능력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정보기술은 서울시에서 우수한 기술점수를 받고도 경영상태 평가에서 LG컨소시엄에 밀려 1위를 내준 경우. 이에 설욕하기 위해 대전시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전주시 사업에 집중, 대우정보시스템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술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차이가 2점 정도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수주가 유력시된다. 서울시와 제주시 기술심사에서 3, 2위를 차지해 수주 가능성을 확인한 대우정보시스템도 대전시 사업을 포기하고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전주시를 공략,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ITS분야 선발업체로 꼽히던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팀을 이루고 서울시와 대전시 사업에 집중했으나 서울시 사업 기술심사에서 탈락한 데 이어 대전시에서 LG컨소시엄에 아쉽게 수위를 내주면서 ‘상반기 수주실적 전무(全無)’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ITS분야에 신규 진출한 포스데이타, 한전KDN, 한국통신 등은 선발업체와의 격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만족해야 했다.
상반기 프로젝트 발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ITS업계에는 한차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지난해말부터 경쟁적으로 ITS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해 왔으나 이번 수주실적에 따라 대규모 인력이동도 예상된다. 업계는 이미 ITS 사업전략 재조명과 하반기 수주전략 수립작업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 발주되는 주요 사업은 서울시 올림픽대로 사업과 울산시 사업. 상반기 수주실적이 우수한 업체들은 판세 굳히기를 위해, 사업실적이 떨어진 회사는 전세 뒤집기를 위해 또 한차례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안경애기자>안경애기자>
올 들어 지금까지 발주된 대형 ITS프로젝트는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2공구 1단계사업, 제주시·대전시·전주시 첨단교통 모델도시 사업 등 총 4개로, 총 발주규모는 약 1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서울시와 대전시 2개 사업을 LG기공을 주 사업자로 한 LG 컨소시엄이 수주, 상반기 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SK C&C는 제주시 사업자로 선정됐고 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은 전주시 기술심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 사업자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LG컨소시엄은 수행능력 평가에서 만점을 보장하는 LG기공을 주사업자로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LG산전, LG전자, LG―EDS시스템 등 4개 계열사가 연합전선을 펼쳐 거의 모든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면서 상반기 ITS시장의 판세를 주도했다. 서울시 사업에서는 기술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정보기술에 0.5점차로 뒤졌으나 수행능력 평가에서 이를 뒤집으면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올상반기 ITS시장 최대규모 프로젝트인 대전시 사업은 당초 삼성SDS가 수주를 위해 오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SDS, LG기공, 보성통신 3개사만 참여해 나머지 3개 프로젝트에 비해 상대적으로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 특징. 삼성SDS의 수주가 유력시됐던 이 곳에서 LG기공 컨소시엄이 기술심사 평가결과 0.03점 앞선 데 이어 수행능력 평가, 가격평가에서도 골고루 조금씩 앞서면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자 ‘2위 전략’을 갖고 참여한 LG기공측은 의외의 성과에 환호를 했고 삼성SDS측은 상반기 전체 사업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SK C&C는 서울시와 제주시에 집중, 제주시에서 96.47점이라는 우수한 기술점수로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최종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 수행능력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정보기술은 서울시에서 우수한 기술점수를 받고도 경영상태 평가에서 LG컨소시엄에 밀려 1위를 내준 경우. 이에 설욕하기 위해 대전시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전주시 사업에 집중, 대우정보시스템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술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차이가 2점 정도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수주가 유력시된다. 서울시와 제주시 기술심사에서 3, 2위를 차지해 수주 가능성을 확인한 대우정보시스템도 대전시 사업을 포기하고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전주시를 공략,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ITS분야 선발업체로 꼽히던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팀을 이루고 서울시와 대전시 사업에 집중했으나 서울시 사업 기술심사에서 탈락한 데 이어 대전시에서 LG컨소시엄에 아쉽게 수위를 내주면서 ‘상반기 수주실적 전무(全無)’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ITS분야에 신규 진출한 포스데이타, 한전KDN, 한국통신 등은 선발업체와의 격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만족해야 했다.
상반기 프로젝트 발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ITS업계에는 한차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지난해말부터 경쟁적으로 ITS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해 왔으나 이번 수주실적에 따라 대규모 인력이동도 예상된다. 업계는 이미 ITS 사업전략 재조명과 하반기 수주전략 수립작업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 발주되는 주요 사업은 서울시 올림픽대로 사업과 울산시 사업. 상반기 수주실적이 우수한 업체들은 판세 굳히기를 위해, 사업실적이 떨어진 회사는 전세 뒤집기를 위해 또 한차례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안경애기자>안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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