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두루넷은 지난 3월 초고속 인터넷가입자가 9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4월 95만5898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이달중 100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한통이 263만4000여명, 하나로통신이 138만40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후발사업자인 드림라인이 17만3000여명, 데이콤이 11만8000여명, 온세통신이 15만7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선발사업자와 후발사업자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두루넷 관계자는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크게 메이저 3개사가 시장을 분할할 것으로 본다”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한 가입자 120만명에 근접한 가입자군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수익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신규 서비스 브랜드인 ‘멀티플러스’를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멀티캐스팅 기술 도입과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케이블망을 활용해 일반 TV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 사업과 무선인터넷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확보를 위해 기존 ADSL 상품외에 속도를 차별화해 아파트지역을 대상으로 3Mbps급의 ‘ADSL-Mid’ 상품을 출시했으며 ‘ADSL라이트’와 동일한 1Mbps속도를 제공하는 ‘케이블 라이트’와 ‘케이블프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세분화를 통한 틈새시장 개척에 주력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또한 자사 초고속 인터넷 상품을 포괄하는 신규 브랜드를 내달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달말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의 ‘유쾌·상쾌·통쾌’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내달중 속도별로 차별화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 가입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백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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