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B2C(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 기술로 승부를 걸어보자는 기능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비전·인터샵·파이언소프트·심스라인 등 주요 B2C 솔루션 업체들은 최근 기본 상거래 기능에 고객관계관리(CRM)·무선인터넷·음성인식·개인화(Personalization) 등 각종 신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는 어려울 때일수록 출혈경쟁 대신 기술개발에 주력함으로써 재충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이들 업체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불황타개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드비전코리아(대표 김철수)는 최근 카달로그 및 주문관리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B2C 커머스 솔루션인 ‘브로드비전 리테일 커머스 6.0’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J2EE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환경이나 요구에 적합하게 커스터마이징 및 확장이 가능하며, 소비자의 구매 행동양식을 분석하고 개인화함으로써 소비자 각각의 성향에 맞게 콘텐츠를 재구성,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측은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직 이렇다할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삼성SDS·한국HP·금향인터넷 등 기존 협력사 외에 CIES와 컴퓨트로닉스를 협력사로 추가 협력사로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 채비를 마쳤다.

인터샵코리아(대표 오재철)도 현재 차세대 B2C 및 B2B 솔루션인 ‘인피니티 사이언(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에는 카달로그 관리와 개인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회사측은 늦어도 오는 3/4분기까지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언소프트(대표 이상성) 역시 최근 자사 B2C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온스톱 사이트 빌더’의 기능을 강화했다. 운영자의 자유로운 상품 카테고리 설정이 가능하도록 상품 카달로그 이메일 자동생성 기능을 추가했으며, 검색엔진과 가격비교사이트를 등록해 고객관리 및 마케팅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 회사는 또 현재 보다 기능을 강화한 CRM과 무선인터넷, 그리고 음성인식 지원방안 등을 연구중이다.

이외에 심스라인(대표 왕향주)도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및 화자인증 기술을 응용해 음성대화형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헬로우숍퍼’를 개발. 출시했다. 회사측은 이 솔루션을 이용해 쇼핑몰을 구축하면 마우스와 키보드 대신 음성으로 각종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목소리를 ID로 사용하는 화자인증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예스인터내셔널의 오디오플라자를 비롯 자사 보이스팬닷컴과 보이스PC에 적용중이며, 현재 비즈니스모델 특허 출원중이다.

<한민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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