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현대 등 국내 대형 정유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해 설립부터 화제를 모았던 석유 B2B e마켓플레이스 오일체인(www.oilchain.com 대표 안정남)이 1차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일체인은 최근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무실을 여의도 대우증권빌딩으로 옮긴데이어, LG정유를 비롯 석유 수입업체와 대리점 그리고 일부 IT업체로부터 32억5000만원을 증자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1차 유상증자에는 LG정유가 참여함에 따라 그동안 SK 단독의 e마켓플레이스가 아니냐는 일부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으며, 이달 다시 2차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정유 등 다수의 석유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 정유업계 최대의 e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현재 인원정비 등 3사간 마무리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이사 역시 3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을 새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미 본격적인 e마켓플레이스 구축에 착수, 오는 8월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오일체인은 무폴주요소를 비롯 특정 정유사에 소속돼 있지 않은 석유판매점 등 이른바 넌(non)브랜드 시장을 겨냥한 석유 B2B e마켓플레이스로, 지난해 말부터 SK를 중심으로 LG·현대 등 정유 3사가 추진팀을 구성해 말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LG와 현대가 내부 이해관계 조정에 난항을 겪자 3월말 우선 SK가 단독으로 20억원을 출자해 법인설립을 마친바 있다.

<한민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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