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엔터라시스는 초당 54메가비트를 지원하는 차세대 무선랜 제품인 ‘롬어바웃 R2(RoamAbout R2)’ 제품군을 최근 개발하고 8일(현지시각)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넷월드+인터롭 2001’을 통해 발표한다.

54Mbps 속도를 지원하는 무선랜 플랫폼인 R2는 현재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더넷(10Mbps) 보다 5배 빠른 제품으로 비디오 생중계와 음성, 멀티미디어 영상 같은 고대역폭의 애플리케이션을 무선을 통해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R2는 ‘넷월드+인터롭 2001’ 기간중 미국의 IT전문지인 ‘네트워크 컴퓨팅’이 선정하는 ‘Best of Show Award’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제품은 기존 11Mbps 무선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제품 전체적인 교환이나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없이도 54Mbps급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과 고성능 이동성과 보안, 관리, 정책 시행을 위한 유선 수준의 완벽한 사양을 제공한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R2는 하나의 장비로 11Mbps와 54Mbps 사용자들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기존 11Mbps 무선랜 사용자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롬어바웃 R2는 무선 네트워크가 가지고 있는 속도의 한계를 깨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유선과 같은 멀티미디어 고대역폭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2 제품군은 특히 ‘리모트파워’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전원 없이도 구동할 수 있으며, 54Mbps 속도 전송을 위해 유선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10Mbps와 100Mbps 겸용으로 할 수 있는 업링크 포트를 내장하고 있다. 또 제품은 무선랜 AP간 ‘일대일’ 통신이 아닌 ‘일대다’ 통신이 가능해 대학 캠퍼스나 공장지대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롬어바웃R2는 새로운 IEEE802.1X 표준을 지원하는데 IEEE802.1X는 네트워크 자원에 접속하기 전에 사용자 인증을 하는 방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델컴퓨터 등 주요 업체들이 무선랜의 새로운 보안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엔터라시스의 기술담당중역(CTO)인 존 로스씨는 802.1X 표준 공동 개발자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안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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