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제작자협회가 올해 나온 곡을 편집음반에 사용하는 회원을 협회에서 제명키로 하는 등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편집음반에 대해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240여개 음반기획제작사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갖고, 최근 편집음반의 경쟁적 출시가 음반시장을 왜곡· 잠식해 빈약한 음반시장의 파행을 야기한다는 항의가 많은 데 따라, 올바른 음반시장을 지키기 위해 2001년 1월1일 이후의 음원을 편집음반을 통해 출시(편집음반 출시를 허락하는 음원소유자 포함)하는 회원을 협회에서 제명한다고 회원사에 공식 통보했다.

이같은 조치는 저가의 편집음반으로 인해 기존가수 음반 뿐아니라 신인가수의 음반이 판매가 저조해지는 폐해에 따른 것으로, 개별 업체의 상도덕을 집단적으로 감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의 백강 이사는 “콘텐츠가 한정적인 시장에서 저가 편집음반 출시가 시장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기존 시장을 뒤엎고 있으며, 심지어는 같은 곡이 다른 편집음반에 들어가는 일조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반산업협회가 지난달 말께 음반사에게 편집음반 기획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전국음반도매상연합회가 편집음반 유통 여부를 검토하는 등 최근 들어 편집음반에 대한 협회 차원의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지숙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