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회전속도가 분당 7200번인 데스크톱PC용 고속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맥스터코리아, 한국후지쯔, 카르마코리아 등 HDD 주요업체들이 이달부터 7200�㈀�HDD 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삼성전자(www.sec.co.kr 대표 윤종용)는 지난달 7200�㈀�HDD인 ‘스핀포인트 P20’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음제어기술이 적용돼 있고, 발열량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용량에 따라 20·40��두종류가 있으며, 기존 5400�㈀�HDD에 비해 약 54%가량 성능이 개선됐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맥스터코리아(www.maxtor.co.kr 대표 우기섭)도 최근 플래터당 30��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맥스 시리즈’ 5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7200�㈀�HDD 경쟁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말부터 개발코드명 ‘발칸’으로 불렸던 제품으로 데이터 저장용량에 따라 30·40·60·80·100��등으로 구분된다.

한국후지쯔(www.fujitsu.co.kr 대표 안경수) 역시 지난 3월에 대외적으로 발표한 7200�㈀�제품인 ‘피코버드 16H’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경쟁에 가세한다.

후지쯔측은 이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5400�㈀�제품 공급을 서서히 중단하고, 하반기부터는 7200�㈀�HDD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총판 선정으로 계속된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카르마코리아(www.karmasg.com 대표 임재천)도 내달말에는 7200�㈀�제품인 ‘캐비어 XL20 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용량에 따라 40·60·80��등으로 구분된다.

한 HDD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업체간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5400�㈀�제품으로 적정마진을 통한 고품위의 애프터서비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7200�㈀�제품이 침체된 HDD 수요의 활력소 역할과 업체들의 수익률 제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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