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컴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개발 프로젝트의 완료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중점추진사업분야는 크게 그래픽, 멀티미디어, 무선 멀티미디어로 구분된다.

이중 그래픽부문에는 그래픽 카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화면(TFT LCD)용 보드, TFT LCD 모니터, 워크스테이션용 고성능 그래픽 카드 등의 제품이 있다.‘

그래픽 카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그마컴은 오는 6월부터 TFT LCD 보드, TFT LCD 모니터 상용화에 나서고, 워크스테이션에 장착되는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도 올해 6월까지 개발을 완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부문의 주요 제품은 TV 수신카드,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 내장형 디지털방송 수신카드, 개인용비디오리코더(PVR)기능 셋톱박스, 디지털·위성방송 수신카드, TV용 전자상거래 단말기, MPEG II 인코더 보드 등이 있다.

TV 수신카드는 급격한 수량 증가는 없겠지만 점차 주문자상표부착(OEM) 수요가 발생하고 셋탑박스에 장착되는 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합하면 국내 시장은 40만대 규모가 형성될 전망이며, 이 중 시그마컴은 60% 정도의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방송 수신카드는 OEM 업체에서 올해 하반기에 이 카드를 장착한 PC를 출시하는 것에 맞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반의 제품 2종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밖에 MPEG II 인코더 보드는 5월부터, PVR 셋톱박스와 TV용 전자상거래 단말기는 오는 7월부터 제품을 선보인다.

무선 멀티미디어 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블루투스 아이템과 무선 단말기 등이 있다. 이중 시그마컴은 9월부터는 무선 멀티미디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이다.

각 사업부문별 이외에 영업부문에서 회사는 현재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유통시장 뿐만 아니라 OEM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진출한 러시아 시장도 유통과 함께 OEM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캐나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수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특히 디지털 TV 수신카드, MPEG II 엔코더 카드, PVR 셋탑박스 등은 해외시장도 초기 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이 높다고 자체 분석, 멀티미디어 카드류에 이어 디지털 제품군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시그마컴은 OEM 매출 비중이 유통시장 비중에 비해 높다. 올해는 유통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일원화한 고객지원센터를 강화함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총판 및 대리점도 대폭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시그마컴은 디지털 분야 신규 진출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820억원의 매출에 5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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