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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타이달스케일 창립자 “IT혁신은 역발상서 시작"


"IT혁신은 '역발상'에서 시작된다. 기존 상식과 통념에 근거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아닌 그와 정반대되는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는 노력과 과정에서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더 많은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지난 17일 인메모리 컴퓨팅 관련 연구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찾은 아이크 나시(Ike Nassi) 타이달스케일 창립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사진)는 '역발상'을 통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갈 때 진정한 혁신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타이달스케일은 글로벌 SDS(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업계에서 '핫한 존재감'을 보이며 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공학박사이자 수학자인 나시 CTO는 타이달스케일 이전에 DEC, 애플, SAP 등 글로벌 IT기업에 근무하며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40년 간의 SW 개발자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후 미국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교수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양성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SAP 등에서 개발을 주도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관련 기술이 새로운 솔루션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워 직접 창업에 나섰다.

나시 CTO는 "하드웨어(HW) 기술이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따라가지 못해 제 아무리 좋은 SW 기술을 개발해도 HW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SW로 HW라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을까' 라는 역발상을 통해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지금의 'SDS' 기술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달스케일은 서버 한 대를 여러 대로 쪼개 활용하는 기존의 가상화 기술과는 정반대로, 데이터센터 내 서버 여러 대를 묶어 한 대처럼 쓰게 하는 '하이퍼커널'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여러 개의 운영체제(OS)가 하나의 서버에서 실행되도록 하는 '기존의 가상화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라는 역발상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다.

그는 "우리의 하이퍼커널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OS 사이에서 머신러닝 기술과 융합해 CPU와 메모리를 마이크로 초 단위로 최적화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성능은 기존보다 12배, 가격은 5분의 1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가상으로 여러 대의 상용 서버를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버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타이달스케일의 지향점은 HW 중심이 아닌 SW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나시 CTO는 "기존에 구축된 하드웨어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 개념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에 따라 하드웨어가 손쉽게 작동하면서 유연성을 갖고, SW 스스로가 머신러닝을 통해 최적화한 후 주어진 문제에 대한 결과를 빠르게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런 기능들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접목시켜 고도화시키는 것도 이 회사가 추구하는 점이다.

SDS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타이달스케일은 삼성벤처투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는 물론 미국, 독일, 인도 등의 반도체, 서버, 솔루션 기업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나시 CTO는 "메모리 강국인 한국이 이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중간 사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역발상을 통해 고민하다 보면 활용 가치가 높은 것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타이달스케일 역시 세상에 있는 메모리를 우리의 솔루션으로 활용해 하드웨어 제약없이 마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나시 타이달스케일 창립자 “IT혁신은 역발상서 시작"
아이크 나시 타이달스케일 창립자 겸 CTO는 IT혁신은 '역발상'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라는 물리적 제약 없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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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 나시 타이달스케일 창립자 겸 CTO는 IT혁신은 '역발상'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라는 물리적 제약 없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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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 나시 타이달스케일 창립자 겸 CTO는 IT혁신은 '역발상'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라는 물리적 제약 없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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