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솝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왓솝

천연 재료로 만든 비누와 화장품, 향초 등을 판매하는 '왓솝(www.whatsoap.co.kr)'은 월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김근섭, 채병제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천연 미용재료에 관심을 가지고 면밀한 시장조사 끝에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2007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왓솝을 열었다. 시장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웰빙 열풍으로 각종 천연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마니아층까지 사로잡았다. 재구매율이 80%에 달하며 월 매출도 억 단위를 넘어섰다. 왓솝은 완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DIY(Do It Yourself )' 재료들도 스테디셀러로 키웠다. DIY 시장은 가격대가 높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외 직수입과 국내 가공공장에서의 매입을 병행해 상품을 조달하고 포장 부자재는 모두 직접 제작한다.

김근섭 대표는 "쇼핑몰 운영, 마케팅, 상품 제작 등에 걸쳐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천연 비누와 화장품을 고객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공방도 내년에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근섭 대표와의 일문일답.

-주요 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이 많다. 주부들은 자녀들의 아토피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천연 재료에 특히 관심이 많고, 청소년 자녀의 여드름 치료용으로도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

-인기 아이템은.

"아로마 향초를 직접 만드는 고객들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이들은 소이왁스나 향초 부자재를 주로 구매한다. 천연화장품 재료로는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 등 고기능성 상품군이 인기다."

-향후 계획은.

"내년에 '한국핸드메이드강사협회'를 창립하고 DIY 체험 공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중국과 태국, 베트남 고객 대상으로도 쇼핑몰을 열어 해외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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