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고객선택권' 서비스 출시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해외 주식 양도세 산정방식을 선택하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전략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선입선출법'만을 제공해 오던 NH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양도세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들어온 것이 먼저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최초 매수한 주식이 먼저 매도된 것으로 보고 세금을 계산하지만, 새로 도입된 이동평균법은 매입 시점에 관계 없이 주식의 평균 단가를 산출, 모든 매도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각 방식은 특정 시점의 주식 매매 기록을 다르게 반영할 수 있지만, 결국 거래가 동일한 경우 최종 양도차익은 동일하기 때문에 탈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귀속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존 선입선출법에서 이동평균법으로 변경한 경우 선입선출법 재변경은 불가능하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 총괄부문대표는 "투자자의 개별 전략에 따른 세금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세금 전략을 지속 개발하고,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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