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탄핵은 무고·직권남용"
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소추 기각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줄탄핵' 문제를 부각시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민주당의 연쇄 탄핵으로 국이 마비돼 계엄 선포 요건이 충족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직무 정지를 목적으로 남발한 29번의 탄핵 소추는 모두 국정 파괴이자 보복 탄핵"이라며 "이러한 세력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30번째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여당을 향해 정당해산심판 법안까지 꺼내들었다"면서 "무고죄는 사기와 위증과 함께 대표적인 거짓말 범죄다. 민주당에 어울리는 것이 '탄핵기각당' 해산법"이라고 꼬집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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