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
올해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 육성
올해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중기부는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애로신고센터 이달부터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미국 관세조치 등에 따른 피해 접수·상담하고, 미해결 시 글로벌화 원팀협의체 등과 연결한다. 멕시코, 캐나다, 철강 등 경영 애로발생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수출바우처의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에서 1000만원 늘린 4000만원으로 상향 검토할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해외 법인에 정책자금 600억원을 최초 지원한다. 해외진출 기업에 대해 보증은 기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는 '해외진출 통합 지원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한국벤처투자 해외사무소(KVIC)의 기능을 통합해, 경영지원, 스타트업 보육, 현지 투자유치 지원 등 입주부터 경영까지 진출 초기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관세조치 등으로 영향 받을 중소기업 수출 품목 50개 내외를 상반기까지 선별해 특별 관리한다. 관세부과 국가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 영향을 분석하고, 관련 품목별 협·단체와 협업해 애로 파악과 대응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정부는 수출 초보기업을 밀착 지원해, 수출 100만달러 이상 기업으로 올해 1000개사 육성하기로 했다. 수출액 100만달러 미만 유망 초보기업에 현장 밀착지원, 기업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40억원 규모의 테크서비스 전용 수출바우처 신설·운영한다. 테크서비스 바우처 지원 분야는 SW, 솔루션, 콘텐츠, ICT융합형이다. 테크서비스 중소기업의 해외 인지도와 고객 확보 등을 위해 '테크서비스 K-혁신사절단'운영을 1회에서 올해 5회로 늘린다.
신제품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장에 진입하도록 돕는 'K-뷰티론'을 올해 200억원 신설해 초기 생산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정책 면세점에 명품 K-뷰티관을 신규로 개소하고, 민관협업 뷰티컨퍼런스를 내달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3대 한류품목으로 의류·신변잡화, 패션잡화, 문구·완구에 대해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야별 유통 대기업 등 민간 협·단체와 유망기업 협업 발굴·지원하고, 한류 연계한 해외 판촉전을 올해 개최한다.
재외공관 주재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고리로 현지 진출과정의 애로해결에 나선다. 원팀 협의체에서 발굴한 해외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네비게이터'를 이달 구축한다. 현지 법인설립과 해외인증 획득 절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이 알아야할 정보를 종합 제공하고, 재외공관이 현지 진출기업에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7억원을 올해 직접 지원한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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