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국내외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빠르고 경제적인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고객 맞춤형 AI 파워드 클라우드(AI Powered Cloud) 서비스'를 1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 C&C는 이 서비스가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넘어 고객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클라우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및 비용 문제도 AI 기술로 통합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돕는다.
이를 위해 SK C&C는 자사 멀티클라우드관리플랫폼(MCMP)과 클라우드Z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ZMP),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ZCP) 및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관리 플랫폼(APIM) 등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부터 운영·관리·보안까지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SK C&C에 따르면 회사의 MCMP는 이미 국내외 수백 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사용 중이며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통합 지원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AI 핀옵스는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클라우드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 클라우드 사용량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자원 활용 방안을 추천SK C&C, 맞춤형 AI·클라우드 전환 돕는 'AI 파워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한다. 이를 도입해 클라우드 비용을 연간 10억원 절감한 사례를 비롯해 다수 고객이 평균적으로 3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GS인증을 받은 SK C&C ZMP는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축·운영 과정을 분리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기반 클라우드 현대화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현대화 개발플랫폼(AMDP)과 ZCP, APIM으로 구성됐다.
회사에 따르면 AMDP는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AI 코딩 기능으로 자사 및 고객사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자동화된 앱 배포(CI/CD) 기능을 탑재해 고객사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을 평균 2일에서 4시간 이하로 단축한 사례도 있다. 서비스 변경 및 업데이트 시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ZCP는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AI모델을 컨테이너에 효율적으로 배포·관리하는 머신러닝(ML)옵스 기능을 갖춘 AI 서비스형플랫폼(PaaS)으로, GPU 자원의 모니터링·스케줄링·보안 등 여러 기능을 컨테이너 기반으로 지원한다.
또 APIM은 멀티 대형언어모델(LLM) 연동 기능으로 챗GPT, AWS 베드록 등에 대한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생성형AI 활용 시 보안 점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SK C&C는 게임·통신·금융·제조·미디어·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기반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 및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SK 멤버사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산업계 대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및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파워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 AI옵스를 활용한 제조 IT운영 자동화와 운영 효율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제조 공정의 클라우드 운영 지능화를 추진한다.대형 제조업체 설비 및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점검하고 비정상적인 위협을 실시간·능동적으로 판단해 방어하는 AI 보안 관리형서비스제공사(MSP) 서비스도 제공, 디지털팩토리 운영수준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장수 SK C&C 클라우드부문장은 "AI 파워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 AI전환 및 디지털전환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AI데이터센터와 GPU서비스, 보안솔루션을 융합하며 글로벌 AI MSP 사업자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