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63포인트(0.30%) 내린 2508.15로 개장했다.
지난 10일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마친 뒤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증시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금리인하 명분이 크게 후퇴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넘게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을 넘어선 것도 증시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395억원, 36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76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1% 넘게 빠지며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1.47%, 1.33%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 상승하며 홀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3.91포인트 내린 713.98에 개장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4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11억원 순매도 중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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