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파괴할 192석 이재명 정부 출범 막아야 한다, 적어도 보수의 마음 일치할 것"
"우린 하나회·쿠데타 단죄한 당…위헌계엄 尹과 전광훈 무리 벗어나 민심 뛰어들어야"
"다수 당원과 돌파…계엄 막았듯 明 저지에 맨앞줄서 뛰겠다"
"우린 하나회·쿠데타 단죄한 당…위헌계엄 尹과 전광훈 무리 벗어나 민심 뛰어들어야"
"다수 당원과 돌파…계엄 막았듯 明 저지에 맨앞줄서 뛰겠다"
박상수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이재명의 192석 민주당 정부 출범을 막아야한다는 것엔 우리 보수의 마음이 일치한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변협 부협회장 출신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12·3 비상계엄 헌법 위반 책임을 거론하며 "헤어질 결심"을 밝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민주주의 파괴" 책임을 물으면서 양측 주류를 향해 동시에 각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저는 전광훈과 자통당 무리를 벗어나 민심의 바다 속으로 뛰어들 때 이재명 192석 정부를 막아낼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윤 대통령 그리고 위헌·위법적인 계엄과는 헤어질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유통일당 대주주인 전광훈 목사 주도로 광화문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계엄합법·탄핵무효' 집회가 벌어지고, 친윤(親윤석열) 핵심 의원들도 동참한 상황을 겨눈 셈이다.
그는 "우리 당은 우리 손으로 '하나회'(신군부 사조직)를 척결한 당이다. 우리 손으로 5·18(5·17 비상계엄 확대 내란) 과 12·12(군사반란) 를 단죄한 당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강'도 건넌 당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당'이며 '고쳐나갈 줄 아는 당'이고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모두 기여해온 당"이라며 "이번 계엄의 위헌 위법성에 대해서도 이재명이나 민주당 보다 먼저 외쳤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뒤이어 참석한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신년인사회 인사말로도 "(지난해) 12월3일, 계엄이 선포된 국회 로텐더홀에 저는 있었다. 한동훈 대표가 '당사로 오라'고 했고 당시 당직자들과 함께 계엄군들을 뚫고 로텐더홀에 들어갔다. 우리 당과 국회의원분들이 이 계엄을 가장 먼저 '위헌이고 위법'이라 선언했다. 그리고 우리가 앞장서서 이 계엄을 해제했다. 우리 당엔 이런 역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사에 가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YS) 대통령의 사진이 있다. 국민의힘엔 민주화와 민주주의의 역사가 흐르고 있다"며 당을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으로 내세웠다. 이어 "192석 이재명은 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말 것이다. 새해엔 192석 이재명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 단결해서 함께 싸울 수 있으면 좋겠다. 저도 계엄의 현장에 맨앞에 나갔던 때처럼 맨앞줄에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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