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상장 예정인 대신글로벌리츠는 투자 자산의 93%가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과 임대주택이다. 대부분 2020년 이후 준공 완료된 신축급 자산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던 2010년대부터 세계 3~4위 규모인 일본 부동산 관련 업무를 추진해 왔다. 현지법인을 통해 투자자산을 직접 발굴하고, 현지 금융기관과 부동산 기업, 자산운용사 등과 오랜 기간 협업하며 수십여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대신글로벌리츠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에 출자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창기 운용은 도쿄 기초자산에 집중하고, 향후 뉴욕 등 미국 핵심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면 뉴욕현지법인을 통해 우량자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특정 임차인의 크레딧에 의존하는 다른 해외 리츠와 달리 유동성이 풍부한 핵심지역에 멀티테넌트 전략으로 안정적인 임대차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리츠는 J-리츠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도 없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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