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디노이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높은 식대로 인해 하객들은 축의금 부담으로 축하하는 자리에서 눈치를 보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축의금 5만원은 눈치가 보이고 10만원은 부담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트라디노이에서 진행하는 '밥 안먹는 예식'은 말 그대로 예비 신랑신부와 하객들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식사를 요청하면 간단한 식사 또는 웰컴 드링크&파티 핑거푸드로 대체가 가능하다. 이러한 웨딩 방식은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비용 절감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트라디노이는 평일 직계 가족과 친지분들을 모신 10명~30명 규모의 초스몰웨딩을 진행하고 있다. 초스몰웨딩은 식사없이 또는 간단한 식사로 진행되는 거품없는 웨딩이다. 이 외에도, 예비 신랑신부가 원하는 대로 세부사항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웨딩을 계획할 수 있다.
트라디노이 관계자는 "최근 웨딩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신랑신부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트라디노이에서 먼저 부담없는 결혼식 문화에 도움이 되고자 평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웨딩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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