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전반기에는 민간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민간 주도 시장 경제로 경제 체제를 전환시켜 정상화의 틀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국민 이 체감하도록 세세하게 서민 삶을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람이 희망과 기회를 갖도록 다각도로 진정성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늘 국민 편에 있겠다고 말했고 첫째도, 둘째도 민생에 중점을 두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 들어 분기별 소득분배율을 보면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체감하도록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다만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는 지양하고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기회을 얻고 희망을 갖도록 전향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이 어느 수준으로 어떤 계층을 타깃으로 들어갈지 구체적 사안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다음 달 초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련 이벤트 있을 예정인데, 이것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