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사용법 및 챗GPT 실습
수료 후 또래 시니어에게 직접 교육
수료 후 또래 시니어에게 직접 교육
현대캐피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시니어 인턴을 선발해 금융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며, 인턴 과정을 수료한 시니어 인턴들이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또래 시니어들의 교육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0월 22일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에 선발된 11명의 시니어들을 본사로 초청했다. 본사에서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현대캐피탈 직원 강사가 금융 서비스와 키오스크 사용법, 챗GPT 등에 대해 강의했고, 시니어 인턴들은 학습한 내용을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 '금융 사기 피해 예방'에 대해 다뤘다. 이 강의는 현대캐피탈에서 오랫동안 금융사기 예방 업무로 전문성을 쌓은 직원 강사가 맡았다. 금융 사기의 가장 취약한 범죄 대상으로 지목되는 고령층에게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디지털 금융사기 피해 사례 및 예방법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프로그램을 수료한 시니어 인턴들은 지난 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금융 교육의 보조 강사로 나섰다. 이 교육에서 시니어 인턴들은 또래 시니어들에게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교육 받은 디지털 금융 지식을 전달했다. 시니어 인턴들이 직접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챗GPT 사용법을 시연해, 휴대폰에 문자를 입력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시니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용혁 현대캐피탈 소비자보호실장(CCO)은 "시니어 대상으로 한 인턴 프로그램은 선순환 구조로 고령층 고객들의 성취감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는 '가치걸음' 프로젝트와 함께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당사만의 정체성을 살린 특색 있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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