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9일 대통령실에서 미카엘 오스트룹 옌센(Michael Aastrup Jensen) 덴마크 의회 외교정책위원장 등 의회 대표단을 면담했다.
신 실장과 덴마크 의회 의원들은 올해 수교 65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그간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협력을 이어왔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신 실장은 "우리 정부는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의회 의원들도 "러북 간 군사협력과 북한의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덴마크 간은 물론, 한-EU 및 한-NATO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덴마크 의회로서도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29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카엘 오스트룹 옌센 덴마크 의회 외교정책위원장 등 의회 대표단과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