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상황 점검이냐, 안보 불안 선동이냐"
"김정은 정권 반문명적 폭파 만행 강력 규탄"
"안보에 여야 없어…정쟁 소용돌이 안돼"
"김정은 정권 반문명적 폭파 만행 강력 규탄"
"안보에 여야 없어…정쟁 소용돌이 안돼"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안보 상황이 엄중한데 민주당은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만들어 남측과 북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는 식의 양비론 선동을 하고 있다"며 "목적이 안보 상황 점검인지 안보 불안 선동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박지원 의원은 '만약 우리가 무인기를 띄웠다면 침략이고 침공'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상 우리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북한 편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최소 10번 이상 무인기를 휴전선 이남 상공에 띄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들의 불법 무인기 도발은 철저히 함구하면서 확인 못하는 평양 상공의 무인기 책임을 우리 정부에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한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경의선, 동해선의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는데 국민 혈세 18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철도·도로를 한순간에 폭파한 만행"이라며 "4년 전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했던 만행을 반복하는 것으로 김정은 정권의 반문명적인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열을 올렸다.
추 원내대표는 "비무장지대 안 시설물의 무단 폭파 감행은 명백한 정전 협정 위반이고 남북 합의 위반"이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모두 김정은 정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군 당국은 철통같은 안보 테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만행에 단호하고 원칙 있게 대응하길 바라고 이런 때일수록 야당도 국민 불안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민주당은 국가 안보를 불필요한 정쟁 소용돌이로 밀어 넣지 않길 바란다"며 "북한의 도발과 기만전술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힘과 결연한 의지뿐"이라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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