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과도 검찰총장이 외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무슨 외부인가. 내부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검찰 수사가 미진한 게 드러났다"며 "특검할 때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수심위를 통해서도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김 여사는 죄가 없다라고 이야기하니까 이제 특검의 시간이 온 것"이라며 "한 대표가 밥도 안 주고 눈칫밥도 못 얻어먹는데 뭐 하냐. 당당하게 나서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뿐만이 아니라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대다수 국민들이 이거는 아니라고 생각하시지 않냐"며 "한 대표가 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윤 의원은 "(한 대표는) 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눈칫밥을 얻어 드시려고 할 것 같다"며 "국민들을 믿고 계속 설득해 나가면서 압박하는 수밖에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럴 때야말로 여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압박해 들어가는 수 말고는 별 수가 없지 않냐"며 "한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내에서 그나마 상식적으로 사고하는 분들에 호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두고도 "아직까지는 의혹이지만 만약에 (물증이) 나온다면 이건 나라가 뒤집어질 일"이라며 "그래서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공천 개입보다 더한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며 조만간 둑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뭔가 하나가 봇물 터지듯이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 상황이 그러하다고 생각한다"며 "곧 터질 때가 됐다. 어떤 걸로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잘못을 인정하고 특검을 받아들여서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잘못된 걸 고쳐나가야 되는 건데 그걸 안 하려고 하니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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