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30억→2분기 750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1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급증했다. 상반기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고, 국내주식 위탁매매도 38.7%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만 영업이익 183억원,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 2023년 2분기 이후 4개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분기 대비 2분기 중개수수료가 2배 이상 늘었다. 1분기 330억원 수준이었던 금융투자상품 중개수수료는 2분기 749억원으로 커졌다. 국내 주식 중개수수료는 52억원에서 99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외화증권 중개수수료가 278억원에서 650억원까지 불어난 영향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올 상반기 해외주식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지난 한 해 동안 개선한 약 300억원의 이익을 올해는 반기만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채권 등 상품 다변화, 추가 수익 다각화를 통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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