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3.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는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이어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이 일었던 '블랙 먼데이 패닉' 등 시장 전반의 소비 심리 위협 변수에도 지지율이 큰 변동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2.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35.1%), 대전·세종·충청(39.0%), 광주·전라(13.9%)는 전주보다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6.1%), 대구·경북(48.4%), 인천·경기(29.7%)는 전주보다 지지도가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에서 전주보다 6.9%포인트 지지도가 상승했으나, 30대에서는 2.8%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7.8％, 더불어민주당이 36.8％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3％, 기타 정당 1.5％였다. 무당층은 7.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2.7%, 정당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해 시설현황을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