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토요일도 36도 폭염 속 남부 소나기…잠 못드는 열대야 계속

입력: 2024-08-02 21:25 박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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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가 내린 2일 오후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아시아코끼리가 찬물 샤워를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토요일인 3일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해가 떨어진 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열대야를 겪는 곳이 많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충북 남부,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소나기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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