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범죄 중대성 고려"

입력: 2024-07-25 10:37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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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범죄 중대성 고려"

지난 7월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역 사고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사고 발생 24일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1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그간 수사내용을 종합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 조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며 "전반적으로 실체적인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면 될 거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운전자 차모 씨는 사고 이후 줄곧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해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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