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IT 투자 4분기에 자금 집행…솔루션사 매출액도 하반기 ↑
인스웨이브는 "팬데믹 이후로 계속된 금융 비용 상승과 원가 상승, 그리고 경기 악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권 사업이 지체됐다"며 "공공 분야는 총선까지 나랏돈이 무더기로 쏟아지다가 선거 후에는 예산 집행 타당성 검토부터 다시 진행하면서 상반기 내내 시장 흐름이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반기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매출 급증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20년 상반기 59억원·하반기 151억원 △2021년 상반기 130억원·하반기 195억원 △2022년 상반기 160억원·하반기 275억원 △2023년 상반기 140억원·하반기 185억원으로 하반기에 주로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 인스웨이브 측의 설명이다.
인스웨이브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업의 IT 투자는 1분기 투자계획 수립 이후 4분기까지 프로젝트성으로 발주하는 경향이 있어서 4분기에 자금 집행이 집중될 수 있다. 따라서 유사한 IT 솔루션사의 매출액은 일반적으로 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인스웨이브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인스웨이브는 가망 고객사의 하반기 예산 집행으로 인해 하반기 매출이 집중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매출 추이를 기준으로 3~4분기에 매출의 약 70%가 집중되는 하반기 실적 쏠림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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