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회사채 역대 최대 발행…`대형 IPO`에 주식도 85.5%↑

입력: 2024-07-23 10:28 김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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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규모 133조원
단기사채는 9.7% 감소

[금융감독원 제공]

상반기 회사채가 역대 최대로 발행됐다. 회사채 등 채권 시장은 주식보다 크다. 금융채 중심으로 발행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탄력받았다. 주식 발행 역시 전년반기 대비 활황이었다. 기업공개(IPO) 대어가 유가증권 시장에 출몰하면서 투자가 몰렸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3조24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4454억원(9.4%) 불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종류별로 일반회사채가 33조51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161억원(3.1%) 늘었고, 금융채는 92조4912억원으로 10조6937억원(13.1%)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조3083억원으로 2644억원(3.5%) 감소했다.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658조1434억원. 전년(640조7643억원) 대비 27조3791억원(4.3%) 늘며 규모를 키웠다.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5조754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7354억원) 대비 2조3400억원(85.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IPO는 1조5662억원으로 전년(9969억원)보다 5693억원(57.1%) 늘었다. 지난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액이 7400억원을 넘기면서 IPO 시장에 불이 붙었다.

유상증자 규모는 3조509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조7706억원(101.8%) 증가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597조3천635억원 발행됐다. 전년(635조8천660억원) 대비 38조5025억원(6.1%) 줄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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